현루 작가님 감사합니다.
11월 13일 현루 작가님께서 내 글의 댓글란에 남겨주신 내용이다.
제가 브런치북 리뷰로 만나는 작가들 발행 중입니다. 작가님의 브런치북 한 화를 리뷰하고,
작가 소개와 브런치북 소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섭외 중인데 허락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날 이후 현루 작가님께서 내 글 중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실지 남편과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눴다.
<암과 함께 오늘도 맑음>일까, <나답게 빛나던 20대>중 한 편일까. 전자라면 암이 사라진 후자라면 혹시 혜미 이야기는 아닐까 하고.
드디어 12월 16일, 현루 작가님의 브런치북
<리뷰로 만나는 작가들 13화 – 작가 ligdow>에서
나를 만났다.
과연, 어떤 글 한 편을 선택하셨을까.
선물 상자를 막 풀어보려는 마음으로 작가님의 글을 클릭했다.
‘그와의 운명적인 만남-2' 글이 링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의외였지만, 어떻게 리뷰하셨을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천천히 읽었다.
작가님은 처음 내게 말씀하신 것처럼 메인 화면의 작가 소개와 <나답게 빛나던 20대> 브런치북 소개를 하셨고, 16화 ‘그와의 운명적인 만남–2’를 중심으로 작가님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분석해 주셨다.
•선택과 믿음의 서사
•운명적 만남의 심리학적, 전략적 분석
-청춘의 불안과 이기적 배제의 심리 분석
-순한 아이의 전략적 인내와 정서적 안정감
-가족의 개입과 관계 확정의 촉진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로 완성된 연애 전략
‘글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만나는 일은 잘 보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작가님의 말이 실감 났다. 그분은 내 글 속에 남아 있던 과거의 나를 정확히 읽으셨던 것이다.
특히 그를 밀어내려 했던 나의 이기적인 행동들을 짚어낸 대목에서는 그때의 속내를 남김없이 들켜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읽는 내내 “맞아요, 작가님. 저 정말 그랬답니다…”라는 혼잣말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그에 대한 분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확합니다, 작가님. 나중에 그가 저에게 들려준 말이었어요. 자기는 처음부터 이성적인 판단과 실용적인 전략이 있었다고요.”
‘이러한 기록은 궁극적으로 작가 자신을 다독이는 치유의 행위이자, 사랑하는 딸들에게 물려줄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이처럼 작가는 현재의 어려움(암)을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와 삶의 진정성을 기록으로 승화시키려는 문학적 소명을 동시에 보여준다.’
결국 이 문장들에서 한참을 머물게 되었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는 따뜻한 확인처럼 느껴졌다. 마치 아빠가 등을 쓰다듬어주시는 것 같은...
리뷰해 주신다면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인사만 전했을 뿐, 나는 드린 것도 없이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그 감사함을 내 공간에 남겨두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무엇보다도 에필로그의 결에 맞춰 발행해 주신 것도 감사하고, 이보다 완벽한 마무리는 없을 것 같아
<나답게 빛나던 20대> 브런치북의 부록으로 현루 작가님의 리뷰를 싣는다.
https://brunch.co.kr/@kimgeon/427
-현루 작가님의 브런치 글입니다-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그동안 <나답게 빛나던 20대>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1월에 새로운 주제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