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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차가 이상해요”…무슨 일인가 보니, 정부가 드디어

by 위드카 뉴스 Mar 09. 2025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대폭 확대
기존 노선 구간 대비 약 16배 증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주요 전환점

국토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대폭 확대 (출처-연합뉴스)


국토부가 고속·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대폭 확대한다.


이번 시범운행지구는 3월 5일부터 고속도로 전 구간인 44개 노선으로 확대되면서 기존 4개 노선 일부 구간(332.3km)에서 전체 고속도로 구간(5,224km)으로 약 16배 증가하게 된다.


고속도로 전 구간으로 확대되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국토부 (출처-연합뉴스)


국토부는 지난 4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민관 공동위원장)를 개최하여 고속도로 44개 노선 전 구간(5,224km)으로 시범운행지구를 확대하는 내용의 운영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12월 4일에는 고속도로 4개 노선 일부 구간(332.3km)을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바 있으나, 교통상황에 따른 운송노선 변경, 신규 운송수요에 따른 노선 신설 등에 한계가 있다는 자율주행 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결정이다.


위원회는 고속도로가 일반도로와 달리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연속 교통도로로서 구간별 운행여건이 유사하고,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안전관리 역량을 고려할 때 고속도로 전 구간으로 시범운행지구를 확대 시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자율주행 화물차 시대 본격 개막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 도로연장 및 규모 (출처-국토부)


고속도로 전 구간이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시범운행지구 내 화물 유상운송 서비스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업계는 기업 간 화물운송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지난 2월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주행자동차 유상 화물운송 허가기준’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허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증을 위한 고속주행 사전테스트(여주시험도로 7.7km) 등을 거쳐 신속히 허가할 계획이다.


유상 화물운송 허가 신청예정 기업 (출처-국토부)


특히 화물 운송에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되면 운전자 피로도 감소, 야간 운행의 안전성 증가, 연비 최적화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운전자의 피로로 인한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어 도로 안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와 기대효과

고속도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노선도 (출처-국토부)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확대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다양한 도로 조건과 기상 환경에서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물류산업 혁신을 시도 중인 상황에서, 화물운송 분야에 자율주행 도입은 과속이나 피로감 없는 안전한 운송환경을 조성하고, 연비 개선으로 운송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 (출처-연합뉴스)


또한 “우리나라 자율주행 기업들이 글로벌 화물운송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시범운행지구 내 연구·실증 등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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