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 (출처-토요타)
세계 판매 1위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가 순수 전기 콤팩트 SUV ‘C-HR+’를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전기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들은 최근 다양한 전기차들을 쏟아내고 있는 반면, 토요타는 지난 2021년에 bZ4X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1위인 토요타는 중국의 주요 전기차 제조사들보다 시장에 늦게 진입했음에도 그 명성에 걸맞게 1회 충전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C-HR+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HR+ (출처-토요타)
토요타가 공개한 C-HR+는 토요타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 2.0을 기반으로 제작된 콤팩트 SUV다.
특히 이 모델은 토요타의 글로벌 내연기관 모델인 C-HR과는 별개로 개발된 순수 전기차로, 기존 bZ4X와 함께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게 된다.
C-HR+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20mm, 휠베이스 2,750mm로 폭스바겐 ID.4에 근접하는 크기를 갖추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신형 캠리와 유사한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되었으며, 독특한 헤드램프가 그 특징이다.
C-HR+ (출처-토요타)
특히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스포티한 쿠페 실루엣을 연출하면서도, 2열 헤드룸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이며, 트렁크 용량은 416리터를 확보했다.
C-HR+는 트림에 따라 57.7kWh 또는 77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배터리 용량을 탑재한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C-HR+ (출처-토요타)
이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주행거리에 비해 늦게 합류했지만, 토요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수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C-HR+ (출처-토요타)
또한 C-HR+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형은 싱글 모터 전륜구동으로 최고출력 165마력을 발휘하며, 상위 트림은 최고출력 221마력(224마력)을 발휘한다.
특히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 모델은 총 출력 338마력(343마력)에 0-100km/h 가속 시간 5.2초라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충전 규격은 기본형에 11kW 온보드 충전기가 탑재되며, 상위 사양에는 22kW 규격이 지원된다. DC 급속 충전은 최고 150kW를 지원해 짧은 시간 내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C-HR+ (출처-토요타)
이와 함께 토요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가 적용되어 능동적인 안전 기술과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을 제공해 여유롭고 쾌적한 주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C-HR+ (출처-토요타)
C-HR+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많은 인기를 누렸던 세련된 소형 크로스오버 C-HR의 디자인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다. 외형적인 부분에서 2세대 C-HR과 거의 모든 부분이 동일하며, 전기차 고유의 디테일만 더해졌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단순히 눈으로 보기에는 C-HR+와 기존 C-HR을 쉽게 구분하기는 어렵고 차체 후면에 HEV 대신 BEV 배지를 부착하여 전기차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 공간 역시 2세대 C-HR의 디자인과 구성을 계승하고 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와 소형차에 적합한 스티어링 휠 및 각종 요소들이 완성도를 높이고 편의성을 더했다.
C-HR+ (출처-토요타)
이러한 실내외 디자인의 일관성은 기존 C-HR 사용자들이 전기차로 전환할 때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C-HR+는 2025년 후반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미정이나, 토요타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 전략에 따라 국내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C-HR+ (출처-토요타)
특히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에 비해 늦게 출발했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브랜드 토요타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옵션 넣으면 7천만 원 훌쩍 넘는다니… 그래도 확 끌리긴 하네.”
car.wit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