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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정 Mar 14. 2024

'동화마을 캠프' 첫 삽을 뜨다!

오늘 드디어 캠핑장 토목공사가 시작되었다. 허가받은 지는 일 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런저런 일로 오늘에서야 공사가 시작되었다.


침부터 판다님은 사진 찍느라 바쁘다. 최애 굴삭기인 6W이 온다고 신났다. 뒷태만 봐도 웅장하다!



일 년간 고대하던 공사의 시작이니 신날 만도 하다. 하지만 토목공사견적이 예상보다 많이  나와서 시작의 설레는 마음반 부담반일 거라고 생각한다.


오전 일찍 와서 몇 시간 동안 땅을 하고 정리를 하더니 어느새 넓은 길이 났다. 6따블 굴삭기의 위력이다! 잘은 모르지만 하루 6시간 정도 기준으로 70만 원 정도 한다고 하니, 오늘은 길 만든 값이 그 정도이라고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엄청나다...



입구 진입로뿐 아니라 산으로 올라가는 길까지 평평하게 작업을 했다. 좁고 울퉁불퉁해서 올라가기 힘들었던 산길이 굴삭기가 휩쓸고 가니 제법 올라갈 만 해졌다.



판다님이 제일 좋아하는 땅다지기를 하는 모습니다. 이 모습에 반했다나? 차라리 철물점 말고 굴삭기 기사를 하라고 할걸 그랬다보다... 일당도 센데~ㅋㅋ 옆집 사는 이사장님도 와서  구경 중이다.



나도 맘은 여기 있지만 얼른 양평으로 가서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다. 뭐... 내가가서 할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첫 삽을 떴으니, 올해 안에는 공사가 끝나겠지???


토목공사하시는 분들은 6시에 퇴근했지만, 아직 판다님은 할 일이 남았다. 공사를 시작하면 분진주위에 분진망을 쳐야 한다. 안 하면 벌금이 300만 원!! 여기 공사 현장감독은 남편이다. 그래서 자잘한  남은 일은 지난번 집짓기처럼 셀프로 하기로 했다.



분진망을 울타리주위에 둘러주었다. 어디서 배우지도 않았는데 척척 잘한다. 예전에 남편의 별병이 순돌아빠였다는데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철물점도 좋아하나? 판다현장감독덕분에 공사비를 또 줄였다.


오늘 첫 삽이라서 공사 중에 앞으로 많은 힘든 일들이 있겠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으니 오늘은 무튼 나도 신단다!

동화마을 캠프의 이야기는 다음주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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