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오니 일련의 프로세스는 부동산에서 주도하는데 임대인이 정해놓은 날에만 임차인들이 집을 볼 수 있고 집을 본 당일에 임차인들이 지원서(?) 같은 서류를 내는 시스템이었다. 서류에는 '몇 명이 사는지, 애완동물이 있는지, 희망 월세, 다른 집에도 지원서를 냈는지' 등을 기재해야 한다.
Jaden과 둘이 살아야 할 집이기 때문에,
1. 안전 2. 학교와의 거리 3. 관리 상태 4. 금액대의 순서로 집을 알아봤는데, 입맛에 맞는 곳이 딱 한 곳, 바로 Moorabbin역 앞에 있는 신축 나홀로 아파트였다. Moorabbin은 시내가 아니고 주거지라 대부분 사람들은 주택에 살기 때문에 두 모자가 살만한 원룸/투룸 건물은 많지 않았다.
지원서를 내고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됐다.
4일 정도의 기다림 끝에 우리가 간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하늘에 감사했다. 그 집을 계약하지 못하면 계속 모텔에서 살아야하나 정말 막막했는데 말이다. 나중에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들은 얘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