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는 "Attention"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10X 퓨쳐셀프'와 연결되는 데에 중요한 축 3가지를 알아보았다. (1) 정체성 (2) 시간 (3) 리더십
사실 나와 같은 자기 계발서 중독자인 사람이라면 이미 알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정말 '10X 퓨쳐셀프'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믿고, 지금부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 실천도 쉽지 않다. 우리는 매일 주어진 일상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보통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일상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떼어서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거기까지는 좋다. 그러나 그다음의 문제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글을 쓰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강연을 듣기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한다. 다 좋은 방법이다. 그렇지만 그 모든 시간 중에 필수적으로 넣어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그건 바로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다. 그냥 대화하는 시간이 아니라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이다.
나는 주로 일기를 쓰면서 그러한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Dr. Benjamin Hardy도 일기를 통해 'X10 퓨쳐셀프'와 연결되고 'X10의 점프'를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확신한다. 우리도 그냥 일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일기를 쓰면 그처럼 X10의 퓨쳐셀프와 연결된 꿈에 그리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는 일기를 쓸 때 '과거'의 일을 쓰곤 한다. 하지만 그의 일기는 조금 다르다.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디자인한다. 일기는 우리의 과거만을 아카이빙 하는 것이 아니다. 일기는 우리의 미래를 디자인하기 위한 것이다. 일기는 우리의 현재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도구이다.
나의 실수가 거기에 있었다. 나의 일기는 과거에 대한 생각 없는 기록 투성이었다. 물론, 나의 감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사실들의 나열이었다. 그것만으로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적어도 '나중에 꺼내보면 이런 일이 있었지..' 하며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그는 '10X의 reflection(회고)'은 달라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연결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나의 '퓨쳐셀프'와 얼마나 연결된 삶을 살아왔는가?"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현재를 돌아보게 되고, 나의 '10X 퓨쳐셀프'를 위한 정체성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다. 만약 내가 나의 과거와 비교해서 여전히 나의 80%에 매여있다면 이제는 20%에 쏟아야 한다는 것을 결단하게 된다. 그리고 만약 20%에 집중은 하지만 그 퀄리티가 높지 않다면 그 퀄리티를 더 높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의도적으로 새로운 연습 (deliberate practice)을 하게 된다.
과거를 돌아보며 내게 주어진 시간을 제대로 써 왔는지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이제는 정말 잘라낼 때가 되었다는 걸 결심하고 실천하게 된다. 지금의 인간관계, 직장, 습관이 나의 '10X 퓨쳐셀프'로 향하고 있지 않다면 과감히 정리할 결단을 내릴 수 있다.
이 질문을 통해 나는 나의 가족, 직장, 인간관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제는 '변화'해야 함을 강력하게 느끼게 된다.
그렇게 나의 과거와 현재를 잘 연결시켰다면 이제 해야 할 것은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를 연결시키는 과정이다.
나의 '10X의 변화(Transformation)'는 무엇인가?
이 질문은 우리가 '10X 퓨쳐셀프'로 성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질문이며 계속해서 해나가야 하는 질문이다. 물론, 그 목표는 계속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없다면 '결과'도 있을 수 없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조금씩 더 명확해지고, 우리는 현재 주어진 것들을 더 잘 분별할 수 있게 된다.
그의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퓨쳐셀프'와 연결될 수 있는 일기 쓰기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나의 과거를 다시 디자인하고, '10X 퓨쳐셀프'를 디자인하며, 현재를 충실하기 살기 위한 일기를 쓰고 싶다면 아래의 첨부파일을 사용해 보길 권한다 :)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는 변화를 거부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과거(80%)를 유지하고 싶어 한다. 그래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80%를 제거하는 것은 불안정한 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불안정한 세계 속으로 용기를 갖고 들어갈 때 우리는 적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적응력이 있어야 우리는 한 번의 10X 성장을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10X의 성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우리는 80%를 버려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그 버리고 남은 곳에서 우리는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
일기를 쓰는 것도 사실은 뭔가를 더하는 과정이 아니라 버리는 과정이다. 일기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놓아주어야 한다. 내가 과거에 했던 생각들, 말들, 행동들은 이제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10X 퓨쳐셀프'에게 맞는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 이제는 현재와 미래를 변화시키지 않는 과거의 기록에 매이지 말자. (사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다..) 이제는 '일기다운 일기'를 쓰자. 나를 내려놓는 일기를 쓰자.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키며 과거를 내려놓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일기를 쓰며 현재를 풍부하게 살자.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IQ는 집중(Focus)이다. 우리는 일기를 쓸 때도 수많은 장애물을 이겨내야 한다. 갑자기 넷플릭스를 보고 싶은 마음, 갑자기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집중해야 한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깊이 있는 시간, 솔직한 시간이 필요하다. "나와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일기다운 일기'이다.
참고로, 이런 일기를 쓰기 위해서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도 좋지만 손으로 쓰는 일기를 추천한다. 물론, 손으로 쓰면 저장이 되기 힘들지만 '일기다운 일기'를 위해서는 오히려 좋다. 노트에 손으로 쓰면서 적어도 컴퓨터에 열려있는 여러 창들의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스마트폰에 열려있는 여러 앱들의 유혹을 이길 수 있다. (물론, 나는 기록과 저장과 사진에 진심인 사람이기에 아직도 노션 (Notion) 일기장을 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집중하고 싶을 때에는, 정말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때는 기록이 저장되지 못하더라도 글로 쓰는 일기를 선택한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내 머릿속에 각인하게 된다. 머릿속에서 과거를 인정하고 떠나보내며, 미래를 상상하며 연결시키게 된다.) Dr. Benjamin Hardy가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성장을 막는 것은 우리의 attention이다. 혹시 이 글을 읽다가도 attention이 다른 곳으로 향했다면 그건 나의 부족한 글이 잘못이거나 우리 모두의 attention을 떨어뜨린 시대의 잘못일지 모른다. 누구의 탓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전과는 다른 방법을 취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냥 지나쳤던 나의 attention(주의집중)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불편하지만 나의 그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기 있게 변화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아직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다. 그러나 나의 '10X 퓨쳐셀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에서 넘어서서 여러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하는 라이프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기를 쓴다. 요즘 일기를 쓰며 느끼는 것은 나의 20%는 내가 정말 특출 나게 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나의 가장 연약한 상처일 수도 있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상처를 극복하는 데에 다른 누구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과 힘을 쏟아왔다. 그래서 우리는 그 상처를 숨기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상처를 극복했던 나의 능력을 믿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아직 회복 중이라면 그 과정을 힘들어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10X 퓨쳐셀프'에 대한 투자로 여겨야 한다.
나도 나만의 상처가 있다. 여기 미국에 와서 나의 한국 삶을 버리고 버리다 보니 나의 진정한 상처가 드러났다. 한국에서 살면서 그 상처를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그 정도면 어느 정도 극복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치유가 된 것은 아니었다. 아직도 나의 마음속에는 거부하는 마음이 있었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눈보라와 정전, 일주일간의 피난생활을 통해 나의 상처가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다행인 것은 그 상처를 보고 판단하기보다 불쌍히 여겨주고 안타까워해주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렵지만 조금씩 극복해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그 나의 연약함이, 상처가 나의 20%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가 이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비슷한 상처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질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만의 Unique Ability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나의 연약함을 드러낼 자신은 아직까지 없다. 그러나 사랑하고 믿는 가족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감사한 것은 그렇게 나의 상처를 드러냈을 때 오히려 새로운 가족들이 마음을 열게 되었고 더 깊은 사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이 열렸을 때, 우리는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대화를 통해 나의 객관적인 변화도 들을 수 있었다. 시누이가 나에게 "얼음이 녹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해 주었다. '예전에는 너무 완벽하지만 완벽해서 다가갈 수 없는 뭔가가 있었는데, 이제 그 얼음이 녹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별로 변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누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 마치 일기를 쓰는 것과 같았다. 나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그 과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보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에게 큰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6개월, 1년
후에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겠구나.. '10X 퓨쳐셀프로의 jump'가 가능할 수 있겠구나 하고 믿게 되었다.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일기는 글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일기는 결국 attention이다. 어떤 생각과 시선을 갖고 살아가는가에 따라 글을 쓰는 시간, 대화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여행하는 시간 모두가 일기를 쓰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일기에 남기는 기록은 결국 '10X 퓨쳐셀프'가 되어 남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록이 되는 것이다. 아무 의미가 없는 기록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의미가 있는 기록이 되는 것이다. (물론, 남들의 시선에 매여 사는 것은 주의해야겠지만..)
이제 우리는 방학숙제로 일기를 쓰는 학생이 아니다. 나를 위해 일기를 쓴다. '10X 퓨쳐셀프'를 위해 쓴다. 그리고 '10X 퓨쳐셀프'가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일기를 쓴다. 그러니 조금 더 집중해 보자. 조금 더 내려놓아보자. 조금 더 드러내보자. 혼자가 힘들다면 같이...
참고 ) 성장중독자_Tool kit "일기 쓰기로 10X jump하기"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O1eZMV8t7LY&list=PLnAdYxatWRxlKh1-lsZXLV0ydqC66FXsm&index=7 [8. Change Your Life In 6 Months (My Journaling Rout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