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한이탈주민 새터민

by 함문평

탈북자, 북한이탈주민, 새터민

위 세 단어는 같은 뜻이다.


그전에 북한귀순용사가 있었으나 1990년대 공산주의가 소련과 동유럽에서 망한 이유는 귀순용사는 사라졌다.


요즘은 정부기관에서도 새터민을 강조하지 않는다.


한 25년 전에 정보장교 현직에 있을 때 새터민 용어 공청회에 참석했었다.


새터민 용어 만든 주체가 통일부인지 국가정보원인지 알 수 없으나 나는 정보사령부 참석자 중 한 명이었다.


당시 나는 노동신문과 북한의 대남방송 요약본을 매일 점검하는 직위라서 참석을 했지만 나의 대학절 전공과목이 국어교육과라서 내심으로는 용어 변경하지 말고 탈북자 그냥 쓰자 탈북자를 탈북자로 하는 것은 길동을 길동이라고 불러야지 홍길동을 홍우동으로 불러주면 되겠는가가 나의 생각이었다.


국가정보원과 통일부는 두 부서가 짰는지 새로 만든 새터민에 목숨 걸고 앞으로 그걸로 통일하자는 식으로 몰아갔다.


손을 들었다.

정보사령부 참석자 함문평입니다.


말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지만 전 세계 언어학자들 수백 년 의견이 국가가 언어를 통제해서는 안된다.


국어학 용어로 언중이라고 하는데 새터민 의미는 좋다.


북한땅을 버리고 이곳 새터에서 정착할 주민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럼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호칭하면 저처럼 강원도에서 태어나 서울서 생활하는 사람은 헌터민으로 호칭해야 합니까? 하니까 공청회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글을 쓰는 학자들 논문에나 새터민이 나오고 일반 신문 방송에는 여전히 탈북자 또는 탈북민이 우세하다.

지금은 북한 원전이나 월북 작가들 책이 서점에서 팔리지만 1980년대는 북한 원전 김일성저작선집이나 빨치산 관련 서적은 휴대만 해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잡혀갔다.



지금은 북한자료실이 고속터미널 옆 가톨릭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 길 건너 조달청 옆 국립중앙도서관에 합쳐졌다.


나의 위관시절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은 남산에 북한자료실은 광화문에 있을 때 중위 봉급 몇 푼이나 된다고 그날 확인해야 될 항목 정보보고서에 실수 안 하려고 국립중앙도서관서 광화문 북한자료실 개 위해 택시 엄청 많이 탔다.


요즘은 군대도 업무추진비가 있어 공무수행은 영수증 제출하면 환급받지만 그 시절은 봉급 이외 아무것도 없던 시절이라 걸어서 큰 도로 가서 버스 타고 북한자료실 갔는데 철문 굳게 닫히면 돌아와서 과장에게 인간 이하 욕을 들어야 했기에 택시를 탔던 것이다.


요즘이야 카카오 부르면 딱 내 서있는 위치로 택시가 와서 목적지 도착시켜 주지 그 시절은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았다.


세윌이 흘러 뒤돌 이 보면 다 때가 있고 그 시절 그 일을 그렇게 물불 안 가리고 했다는 것은 그것이 그 시기 나의 천직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현직에서 은퇴하고 나의 소설 작품과 여기 브런치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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