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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함문평
Jan 01. 2024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홍길동전에서 길동이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는 것은 조선시대규범으로 서자는 아들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조선시대 규범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역사교과서에 군사정변, 쿠데타 용어가 사용되지만 나의 대학생 시절인 1982년에서 86년 시기는 군사반란을 군사반란이라 부르지 못하고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불렀습니다.
<백서>에 실린 대부분의 소설은 40여 년 전에 썼습니다만 서울과 지방 신춘문예에 공모해도 뽑아준 곳은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원고를 바로 쓰레기통으로 보낸 분들이 저를 도와준 분이라고 생각하비다.
만약, 그때
그 시절에 이 소설이 책으로 나왔다면 아마도 남영동이나 서빙고 호텔로 갔을지도 모르니까요.
40년 전의 빛바랜 초안을 다듬어 나이 60에 등단했습니다. 늦게 등단한 만큼 오래도록 글을 쓰겠습니다. 40년 전의 맞춤법으로 쓴 글을 최신 어법에 맞게
수정해 주신 좋은 땅 출판사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백서> 책을 마치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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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길동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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