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블링 Jun 07. 2024

새벽 달리기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하기

다이어트 목표치(52킬로)까지 가진 못했지만 10킬로그램 감량(65킬로에서 55킬로)은 나에게 큰 변화를 주었다.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차곡차곡 뺀 몸이라 하루아침에 무너지진 않았다.

좋은 습관이 오랜 시간 몸에 배었기 때문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했고 좋은 습관들을 만들었다. 그 덕에 활력이 넘치고 자신감이 생겼다.

10킬로 감량 이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몸무게를 더 감량할 수 있을까란 생각은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시기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감량하지?’ 보다 ‘어떻게 하면 운동을 더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꾸준히 했기 때문이었을까?

새벽 달리기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달리기를 많이 하면 ‘무릎이 다친다.’ , ‘연골이 닳아 없어진다.’, ‘달리기 그만해라’

말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달리기를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틈만 나면 고민했다.

그 고민은 나를 달리기 카페에 가입하게 했다.

카페 안에서 새벽 달리기 모임이 생겨 ‘함께 달리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 해는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달리기 하던 습관과 주 2회 웨이트트레이닝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서 꾸준히 운동을 했다.

달리기 경우에는 사람들과는 새벽 6시에 만나 6킬로 정도의 코스를 함께 달렸다.

만나서 같이 달리고 출근 시간 때문에 바로 헤어지는 모임이었다.


달리면서 서로 달리는 모습을 촬영해 주고 각자의 달리기를 피드백해줬다.

모임이 재미있다 보니 약속 장소까지 2킬로가 넘는 거리를 걸어가거나  뛰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갔다.

그렇게 도착해서 사람들과 6킬로를 뛰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모임에 가는 날이면 총 10킬로를 달렸다.

평소 5킬로만 달렸던 내 달리는 거리도 길어졌지만 함께 나갈 대회를 정해서 기록을(달리기 성장) 준비하기도 했다.

달리기 목표를 정해서 함께 준비하게 되니 더 재밌다고 느끼게 되었다.

난생처음으로 포인트 훈련(달리기를 잘하기 위한)을 하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언덕(비탈길)을 빠르게 달려서 올라가기를 했다.

주 1회, 한 달 동안 언덕 올라가는 운동을 했다.

그다음 달은 트랙 인터벌 하는 방법을 배웠다.

트랙 한 바퀴를 빠르게 달리다가 잠깐 쉬었다가 빠르게 달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 번 포인트 훈련 달리기로 방법을 바꿨더니

55킬로에서 머물던 체중이 자연스럽게 53킬로로 내려가 있었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애쓰진 않은 사이에 두 달 동안 2킬로가 빠져있었다.


여기서 팁!

공복 달리기를 하면서 똑같은 달리기(조깅)만 하면 안 된다.

언덕을 오르락내리락하거나, 빠르게 질주하는(인터벌) 달리기로 운동 방법을 바꿔줘야 한다.


몸무게가 정체되었는가?

운동에 변화를 줘봐라.

 


이전 08화 백일완성 (마지막 편)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