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콩콩이 안녕~

2024년을 보내며..

by 한별

2024년 4살 콩콩이를 보내며 콩콩이가 성장한 것과 앞으로 5살 언니가 되면 해보기로 한 것을 정리해 본다.

1. 성장한 것


1) 달리기

콩콩이의 달리기 실력이 상당히 늘었다. 3살 콩콩이는 팔을 옆으로 휘저으며 다리를 옆으로 드는, 전형적인 나 잡아봐라~ 예쁜 척 뛰는 자세였다. 그러나 4살 콩콩이는 체대생 출신인 내가 보기에도 달리기 자세가 이전보다 안정적이다. 무릎을 잘 들고뛰어서이다. 매번 1등 하고 싶어 하는 승부욕이 콩콩이의 자세를 변화시켜 준 듯하다.


콩콩이는 발목이 조금 돌아가 있어 1년에 한 번씩 대학병원에 간다. 병원에서는 아직 어리니 커가면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으니 조금 지켜보자고 한다. 콩콩이가 즐겁게 뛰어놀며 무사히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2) 말

3살 콩콩이는 단어만 말할 수 있는 아이였다. 4살 콩콩이가 되며 문장을 조금씩 말하더니, 이제는 말이 너무 많아 문제다. 오디오가 비지를 않는다. 심지어 먹으면서도 계속 말한다. 잘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조금 덜 말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는 떼를 부려도 대화를 시도하면 떼를 멈추고 아빠 말을 들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사 표현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콩콩이다. 딸 천재 아빠에서 딸 바보 아빠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변하게 만들고 있다.


2. 5살 언니로서 하기로 한 것


1) 야채 먹기

4살 콩콩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야채를 안 먹기 위해, 내가 야채를 먹으라고 할 때마다 말한다.


“야채 시러, 야채는 5살 언니 되면 먹을 거야.”


나는 어렸을 때, 오이를 억지로 먹어 평생 오이를 안 먹고 있다. 콩콩이도 나와 같아 질까 봐 걱정이다. 그래서 콩콩이가 먹기 싫다고 하면 더 권하지 않는다. 대신 콩콩이가 말한 대로 5살 언니 되면 먹기로 했으니, 지켜보기로 한다. 과연 콩콩이가 자기의 말을 지킬 수 있을까? 그래도 곧 5살이 되는 것을 아는지 조금씩 먹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콩콩이가 야채도 잘 먹는 튼튼한 5살 언니가 되길 바란다.


2) 유치원 가기

7세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콩콩이는 어린이집 갈 때, 항상 씩씩하게 가는 어린이다.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을 들어보면 친구들과 잘 지내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도 잘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와 아내는 만족하며 어린이집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콩콩이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콩콩이는 언니는 유치원에 다닌다고 생각한다. 유치원에 다녀야 하는 어마어마한 논리다. 내가 사는 지역은 유치원이 부족해 유치원에 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콩콩이는 언니니까 유치원에 가고 싶다고 하니, 보낼 수 있으면 보내보려고 한다.


지금까지 4살 콩콩이의 이야기와 앞으로 5살 콩콩이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5살이 되는 콩콩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2025년에는 모두가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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