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다짐

억지로 하기 이제 그만!

by 한별

나 자신을 놓아주자. 2025년 목표이다.


2024년 새로운 직장에 이직해서 처음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다. 집에서 5분 거리 직장에, 콩콩이 등·하원을 맡을 수 있다는 게 나에겐 큰 행복이었다.


그런데 조금씩 업무가 많아지고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갔다. 나는 공공기관에서 계약 담당이다. 계약 관련 업무는 짧은 기간 내에 해야 할 일이 많다. 단 하루도 여유롭게 업무처리를 할 수 없고, 열심히는 하는데 업무는 업무대로 쌓이고, 일에 대한 보람은 없어지는 이 모든 상황이 견디기 힘들었다.


어린이집 선생님 퇴근 시간은 6시이다. 처음 몇 번은 6시 이후에 콩콩이를 데리러 간 적이 있다. 어느 순간부터 콩콩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텅 빈 어린이집에 남아있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서 무조건 칼퇴근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생겼다.


나는 회피형 인간이다. 회사에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생기고, 회사 생활이 지칠 때면 취업 카페, 취업 플랫폼에서 이직할만한 곳을 찾는다. 물론 이직할 곳을 알아보는 것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하루에 몇 번이고 취업할 곳을 찾아본다는 점이다.


그리고 갑자기 무언가 공부를 시작한다. 명확한 목표를 갖고 공부를 하는 것은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공부하면 이 지겨운 회사 생활을 벗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그냥 공부한다. 이것이 나의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굴레다.


그다음 날 회사에 가기 싫다는 이유로 밤늦게 자고 그다음 날 힘들게 일어나 콩콩이를 준비시키고 정신없이 출근한다.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 나의 수면시간은 6시간이 채 안 되는 날이 일주일에 3~4일은 된다. 짧은 수면시간은 스트레스를 가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2025년부터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나 자신을 놓아주려 한다. 내 몸과 마음이 힘들지 않게 하려 한다. 억지로 공부하려고 하지 않고, 압박감을 느끼지 않게 일하다가 잠시 쉬어보기도 하려 한다. 내가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그 감사함을 떠올리려 한다.


그리고 내 몸을 아껴주려 한다. 다음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을 그만하려 한다. 잠도 많이 자고 운동도 꾸준하게 해보려 한다.


나는 내가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야 콩콩이도 함께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다면 나의 욕심을 내려놓고, 현재를 즐기려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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