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감

by 하린



"외로움을 겁내지 말라.

그대가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그대의

뼈저린 외로움은 물리칠 방도가 없으리니,

외로움은 평생의 동반자.

비록 그대가 마침내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 하더라도 그놈은 한평생

그대 곁을 떠나는 법이 없으니라."


- 이외수 -






가족 구성원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되기를 원하고 있다. 분명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말을 걸어주지 않고 인정받고 싶지만 인정해주지 않는 말과 행동들을 보면 얼마나 더 노력해야 그 구성원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분하고 화나고 특히 가족 구성원에서 느끼는 소외감은 이로 말할 수 없다. 사회생활에서는 남이니까 내가 하는 것만 똑바로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지만 가족 구성원 안에서만큼은 소외당하고 싶지 않다. 나도 가족인데 함께 있는데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고 들어갈 수 있게끔 해주면 좋겠다.



차별당한다. 나를 배제시킨다. 이런 생각에 나오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내 피해의식과 피해망상에 해당되는 것인가? 이런 걸로 하여 사회생활 못한다고 말을 들어야 하는 일인가? 함께 있을 때만큼은 눈치껏 행동해 주고 말을 아껴줬으면 한다.



나도 사람이고 어떠한 곳에서는 사람 취급받는다. 가장 내가 기댈 수 있고 내 힘이 되어 주는 가족에게서 만큼 소외당하는 것은 더 끔찍하다. 그래서 말을 아끼게 되고 눈치를 보며 생각에 더 잠기게 된다.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아니 가족이라고 했으면 말을 아껴야 할 줄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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