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름 (울음)

by 하린




우름 (울음)



제대로 울어본 적이 있었던가
너무 많은 생각에 잠겨
허무하게 보낸 시간을 흐트러 쓰다 보니
내 나이 50대를 바라보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는지
아직은 꽃다운 나이가 되길
바라고 바라고 있었건만
우물쭈물한 시간에 흘러가게 되었다.

폭풍 같은 눈물은 아니지만
내 마음을 움크려지지 않고
마음 편안히 시원하게 울어
가슴에 담아두었던 응어리를 풀고 싶다.


- 블루버드 -





keyword
월, 수, 금 연재
이전 28화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