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성찰일기] 개산급으로 학급비를 어떻게 운영할까요?

by 김복아

첫 담임교사를 해 봐서 학급경영에 학급비가 나오는지 몰랐다. 학급비 또한 나에게 업무의 연장선이었다. 그러나 '개산급'이라는 좋은 시스템은 나의 MBTI성향 상 'P'에 플러스였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영수증만 잘 모아두면 되기 때문이었다.


나의 실패의 조각집을 통해 개산급을 통한 학급운영의 꿀팁을 소개해보겠다.

가장 중요한 매출전표 또는 현금영수증의 세부내역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샀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온라인 쇼핑몰경우는 세부내역이 안 나올 수 있다. 그럴 경우 사이트에 전화해서 요구하면 됩니다. 구매내역이 들어간 영수증을요. 그러면 메일로 보내줍니다.

둘째는 예산이 많을수록 크게 써야 나중에 서류로 처리하는데 편하다. 고생을 사서 하는 스타일답게 짜잘하게 써서 힘들었다. 셋째 학급비카드를 따로 만들어서 지출해야 투명하며 관리가 용이하다. 나는 카카오카드를 활용했다. 넷째 125만원의 예산을 썼다. 처음 운영해 봐서 혼자 다 처리했지만, 반에 총무를 두어서 일부는 그 친구에게 맡기면서 자율적으로 학급을 운영 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첫 담임으로 5뚜기들을 맡아서 돈을 더 많이 썼다는 후문이 있다.


이렇게 학생들을 위해 내 사비를 써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슬픈 이야기가 있다.

어떤 것을 사주었을 때 A학생의 대답이 이랬다.

A학생: 그거! 우리 학급비로 산 거 잖아 애들아!!!(근데 아니었다... 내 사비였다.)


그래서 반격을 시작했다.

복아쌤: A야.. 이건 선생님 사비로 산거야...

그래서 그 학생은 아무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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