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쓰고, 달았던 3가지는?

by 김복아

'6개월의 마음의 감기'기간에는 정말 쓰디쓴 고난의 시간이었지만, 잘 버티다 보니 단 열매를 맛보게 되었다. 그 열매는 경력이나 영적으로 한 뼘 더 성장하게 되었다.


첫째는 우당탕 쨍그랑 이었지만 첫 3학년 진학업무와 담임업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처음과 끝을 잘 마무리하라는 말이 있듯이 제1기 5 뚜기들이 원하는 학교에 모두 진학했으며, 졸업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성과급등급으로 최고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경력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는 사람자체를 귀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 에너지가 제로상태가 되었을 때 강한 사람에게 많이 당하다 보니 '약자'에 대한 시선자체가 많이 변하게 되었고, '그 사람이 무엇을 가졌는가?'로 평가하는 게 아니라 그 존재 자체를 귀하게 대하는 자세를 얻게 되었다. 그러면서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에게 미미한 위로가 되기 위해 하루라는 시간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마지막으로 두려움의 함정인 걱정만 사서 하는 것보다는 그냥 행동하는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그냥 하게 되는 23년 전반기를 보내게 되면서 나의 텐션을 잘 유지하며 회복하고 있었다. 나아가 우울증이라는 이 증상을 나를 보호하는 방패막이라고 생각하며 '마음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되었다.



잠언 4장 23절의 이런 구절이 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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