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을 살아보니 어디를 향할 때 ‘대중교통‘과 ‘자차운전’의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워낙 배차간격도 짧고, 정말 대중교통 그 자체가 편했다. 제법 이제 버스 타는 것도 익숙해져서 ’ 환승‘을 통해 원하는 장소에 도착했다.
최근에 안국역 근처로 일을 한 적이 있다. 다들 차를 타고 간다니까... 말렸다. 그 이유는 그쪽 부근은 집회도 많이 하고 교통체증이 심한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주변 지인의 말대로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그 의미를 더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경기도를 갈 때는 자차운전과 시간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한번 북스테이를 하러 파주를 놀러 간 적이 있는데... 자차는 45분(?)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이상이었다.
서울과 경기도 이동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나의 고향인 여수는 더 심했었다. 지금은 국내여행지 한 곳으로 유명해져서 교통등이 좋아졌지만, 그전에는 깡시골이었다. 서울에서 “고향이 어디예요?”라고 물으면 “저 여수요!” 이에 돌아오는 대답은 “어딘가요?!” 지역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정말 좋은 곳에서 오셨군요!”라고 답해주셨다.
지방에서는 서울같이 생활근린시설이 주변에 바로 있는 경우가 매우 적고, 대중교통이나 차를 이용하여 나가야 한다. 이게 가장 큰 차이인듯하다.
요즘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잘 모른데... 빌린 대출의 이자가 시간이 지나갈수록 계속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다. (빌린 건 맞지만, 은행에 이자와 수수료 내는 게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다)
비싼 차가 아니더라도 지방살이에서의 운전은 시간도 절약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넓어지기에! 저는 추천합니다. 자차로는 10분인데 돌고 돌아가는 40분 이상...
티끌모아티끌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시간을 아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