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가 시작되고, 딱 10일이 되었다. 우연히 너튜브알고리즘으로 보다가 발견한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님의 강의를 들었다. 거기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소득별 자동차 계급도’로 200-300만 원을 월소득으로 벌고 있다면, ‘걷기’를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즉,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뜻이었다. 만약 차를 사고 싶다면, 아반떼정도의 승용차(?)였다. 그것도 소득대비의 차였다. 이 말을 그냥 들었을 때는 와닿지 않지만, 막상 차를 타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재작년까지 자차운전으로 일을 다녔을 때와 비교해서 작년에 지하철로만 다녔을 때의 교통비의 차이를 몸소 체험하였다.
작년에 서울에서는 ‘알뜰교통카드’의 환급액수가 높아져서 그 혜택을 받고 출퇴근을 하다 보니 정말 변동지출에서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일단 차를 몰기 시작하면, 차를 사기 위해 지불한 카드값, 그 이외에 자동차세, 자동차보험의 값이 크게 나가고, ‘차’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엔진오일, 에어컨필터 등등 점검해야 할 것이 많다. 또한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하기도 하다. 나아가 차는 그냥 굴러가지 않기 때문에 ’ 유류비‘가 관건이다. 하필 재작년에 ’ 경유‘가 폭등해서 한 달에 ’ 유류비‘로만 30만 원 이상을 지불한 적도 있었다.
‘차’가 주는 편안함과 지방의 살 경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변동지출의 변동폭이 클 수밖에 없어서 ‘돈’을 모으기에 어려움이 컸다. 또 차가 있으니 친구를 만날 때 집 앞에서 볼 수 있는대도 불구하고, 타지를 향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만남의 비용 또한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나는 요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