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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영문법 1강> 영문법의 퍼즐을 맞춰라.

발생과 미발생 영문법 원리 강의

by 이산 박규선

발생과 미발생 영문법 원리 35강의록

영어의 기호학


처음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접하는 책은 대개 잘 정리가 되어있는 영문법서일 것이다. 외국어로서의 영어는 우리말과 어순부터가 다른 복잡한 구조를 가진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어라고 하는 높은 산에 오르기 전에 산에 대한 전체 지도를 파악하고 난 후 숲 속에 들어가는 것이 옳은 일일 것이다. 어디로 올라가면 쉬운지, 어디에 절벽이 있는지를 파악하지 않고서 무조건 산비탈부터 기어 오른다면 십중팔구 깊은 산 속에서 길을 잃을 것이 뻔한 일이다.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영어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하고, 책을 통해서 정보를 취득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함이다. 단순히 날씨를 물어보거나 길을 물어보는 정도의 생활영어를 하기 위해서라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그런 정도의 영어라면 차라리 관광용 영어회화 책 한권사서 필요에 따라 펼쳐놓고 이야기를 나누어도 충분하다. 문법을 모른다면 결국 영어의 속을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겉핥기 식으로 영어의 주변만 맴맴 돌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영어문법을 처음부터 암기식 학습으로 시작한다면 점점 외우는 분량이 많아지게 되어 대부분이 그렇듯 결국은 포기를 하게 될 것이다. 반면에 영어 문장을 만들어내는 기본원리를 이해하면서 학습진도를 나간다면 외우는 양은 점점 적어져 공부가 수월해져 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본서는 영어를 관통하는 [발생과 미발생]이라는 생성원리를 가지고 영어를 이해하고자 한다. 읽으면 읽을 수록 영어의 비밀이 하나 둘 옷을 벗는 그런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1. 사실과 생각

▶V, V-ed, to-V, V-ing, V-en 는 영어를 구성하는 비밀코드이다.

[핵심파악] 영어는 크게 [사실과 생각]으로 나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영어는 [발생과 미발생]으로 정의를 내릴 수가 있다. 발생은 객관적인 [사실]을 의미하고, 미발생은 말하는 이의 [생각]을 의미한다.



2. 영문법의 기호

영어를 구성하는 문법적 요소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있으면서도 너무나도 쉽게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그것은 어떤 문장에도 나오는 [V]라고 하는 기호이다. 품사들 중에 부정사나 동명사, 또는 동형용사를 보면 [to-V, V-ing, V-en]로 표시가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모두 공통적으로 [V]라는 코드가 들어가 있다. 무조건 품사별로 구분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공통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공통분모를 찾아 정의를 내려야 한다. 무조건 품사별로 구분하여 전혀 다른 문법적 요소로 학습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3. 기호의 조합

기호(Code)가 의미하는 기본적인 의미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그 기호들이 여러 가지 조합을 통하여 만들어 내는 갖가지 문법적 갈래들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다. 일반 영문법서를 보면 아래에 정리되어있는 기호들의 조합을 각각의 문법적 용어로 구분하여 부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be의 의미를 알고 to-V의 의미를 안다면 be to-V 용법의 의미는 너무도 쉽게 파악될 수가 있다. have의 정의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V-en의 의미를 안다면 have V-en(완료상)이라고 하는 문법적 의미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근본을 이해하고 있다면 그것에서 파생되는 줄기가 아무리 복잡해 보여도 사실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4. 기호 조합의 예


[be to-V]는 상황에 따라 예정, 의도, 운명, 가능, 의무 등 5가지 의미로 이해될 수 있다. 진행상인 [be V-ing]는 동작의 진행은 물론 미래시도 의미할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의 근본적인 의미는 결국 하나이다. 기호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가지에 불과한 다양한 의미의 변화는 결국 뿌리라고 하는 하나에서 시작이 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본서는 바로 기호의 근본적인 이해를 통해서 복잡해 보이는 다양한 문법들을 단순화 시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문법의 원리를 이해하는 열쇠: <발생과 미발생>


‘발생은 사실과 가정을 나타내고, 미발생은 생각과 추측을 나타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특한 시각으로 영문법을 분석한다. 특히 동사 활용에 대한 남다른 해석이 주목할 만하다.


동사, 부정사, 동명사, 동형용사, 시제, 가정법, 조동사….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런 용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저 기호의 조합으로 무작정 외웠던 것들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그 맥을 짚어준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왜’라고 의문을 가져보았음 직한 궁금증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문법의 원리를 터득하고, 개념 정리를 하고, 영어의 골격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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