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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영문법 5강> 타동사의 파급력

발생과 미발생 영문법 원리강의록

by 이산 박규선

동사(V)의 타동성(他動性)에 관한 원리적 탐구


주어(S)가 발생시킨 동작(V)의 영향이 어떤 대상(O)에게 미치는 동사를 타동사라고 하며, 그 성질을 타동성(他動性)이라고 한다. 타동성의 영향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으며,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어쨌든 타동사는 반드시 영향을 받는 대상, 즉 목적어(O)가 있어야 하는 동사라는 것을 명심하자. 완전타동사와 불완전타동사가 있다.


1. 완전 타동사


[SVO]만으로 완전한 의미를 가진 문장을 만드는 동사이다. 주어가 실행한 타동사는 대상(O)에게 영향을 줄 목적으로 실행되며, 주어가 실행한 동작은 그 대상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이와 같이 대상(O)을 움직이게 하는 타동(他動)적인 힘을 가진 동사를 타동사(他動詞)라고 한다. 타동(他動)이란 어떤 대상(Object)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의미한다. 별도의 보어(C) 없이 [SVO]만으로 완전한 의미의 문장을 만들므로 완전타동사라고 한다.


그런데 모든 타동사가 반드시 타동적인 힘을 발휘하여 대상(O)에게 영향을 줄까?

타동사는 반드시 목적어를 갖지만 그 목적어에게 영향을 주는 타동적인 동사가 있는 반면에 영향을 거의 주지 못하는 타동사도 있다. 타동성에도 크기가 있다.


(1) 타동성이 있는 경우


주어가 실행한 타동사의 타동성(他動性)이 대상에게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수동태 문장이 가능하다. 동작을 받은 대상(O)의 입장에서 보면 타동성(他動性)은 수동성(手動性)이 된다. 동사는 [(be)+V-en]이 되며 행위자는 [by+행위자]의 형태로 전환된다. 수동태란 주어가 실행한 동사의 타동적 영향을 받는 대상(O)의 입장에서 동작을 받았음을 표현하는 어법이다.

(2) 타동성이 없거나 극히 미미한 경우

완전타동사가 만드는 문장은 [SVO]만으로 완전한 문장이 된다. 그런데 타동사의 특성인 타동성(他動性)이 대상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타동사로서 목적어는 있으나 타동성이 없거나 극히 미미한 경우로서 목적어(대상)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이다. 즉, 주어가 실행한 동사는 타동사이기는 하지만 대상에게 영향을 줄 목적으로 실행하는 동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타동사의 영향을 받지 않은 대상(O)은 수동태 문장의 주어가 될 수 없다.

수동태란 주어가 실행한 동작의 영향을 받은 대상의 입장에서 동작을 받았음을 표현하는 어법이다. 그러므로 영향을 받지 못한 대상(O)의 입장에서는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대상(O)은 수동태 문장의 주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3) [by+행위자]가 특정되지 않는 경우

일반적인 수동태는 [by+행위자]를 수반하며 [~의하여]라는 의미로 행위자의 동작성(動作性)이 강조된다. 그러나 행위자가 아닌 경우에는 by 이외에 행위성이 약한 다른 전치사를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문장은 수동성(受動性)이 없으며 오히려 능동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숙어로 암기하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a) She was satisfied with the result of our work.

그녀는 그 결과에 만족했다.

(b) He is interested in music.

그는 음악에 관심이 있다.

(c) She was surprised at the news.

그녀는 그 소식을 듣고 놀랐다.

(d) He is married to Mary.

그는 Mary와 결혼했다.


2. 불완전 타동사


[SVO]만으로는 문장의 의미가 완전하게 형성되지 않아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보어(C)로 그 의미를 보충하여 완전한 문장을 만들 수가 있다. 타동사만으로는 문장의 의미가 불완전하므로 [불완전타동사]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경우도 2형식 문형의 불완전자동사처럼 보어(C)가 필요하다. 보어에는 명사류와 형용사류가 온다.


(1) 보어에 명사가 온 경우

나는 그녀를 선생님으로 만들었다.


▶목적어와 보어의 심층구조는 2형식 관계가 된다.

She was a teacher.

s v c


(2) 보어에 형용사가 온 경우

나는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목적어와 보어의 심층구조는 2형식 관계가 된다.

She was happy.

s v c


☞보어를 알면 영어가 보인다.

보어에는 명사와 형용사 기능을 하는 to-V, V-ing, V-en 등 준동사가 올 수 있다. 이 경우 준동사의 동사적 성질로 인하여 좀 더 다양한 문장이 만들어진다. 보어를 알면 영어가 보인다. 준동사가 오는 경우는 다음 강의에서 보다 심층적으로 설명한다.


I consider him to be innocent.

나는 그가 무죄라고 생각한다.

I expect you to do your best.

나는 자네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래.

He made the child do the work.

그는 아이에게 그 일을 하도록 시켰다.

She felt her heart beating widely.

그녀는 가슴이 몹시 뛰는 것을 느꼈다.

Can you make yourself understood in English?

너는 영어를 이해할 수가 있니?





영문법의 원리를 이해하는 열쇠: <발생과 미발생>


‘발생은 사실과 가정을 나타내고, 미발생은 생각과 추측을 나타낸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특한 시각으로 영문법을 분석한다. 특히 동사 활용에 대한 남다른 해석이 주목할 만하다.


동사, 부정사, 동명사, 동형용사, 시제, 가정법, 조동사….


영어를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런 용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저 기호의 조합으로 무작정 외웠던 것들이 어떻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그 맥을 짚어준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왜’라고 의문을 가져보았음 직한 궁금증에 대해 설득력 있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영문법의 원리를 터득하고, 개념 정리를 하고, 영어의 골격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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