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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물원킨트 May 31. 2024

당무유용(當無有用)

"당무유용(當無有用)"은 중국의 철학가인 노자(老子)의 저서인 "도덕경(道德經)"에서 나오는 구절 중 하나입니다. 노자는 그의 철학에서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관점을 취하며, 때로는 무용(無用)함이 진정한 가치를 나타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무(無)를 통해서만 사물의 효용성이 드러난다는 이야기입니다.


"당무유용(當無有用)"은 사물이나 행동이 실제로는 효과가 없거나 가치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로, 이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있을 때 최상의 상태에 도달한다는 노자의 철학적 신념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당무유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영복 선생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국내 정치의 흥망성쇠를 겪은 그의 삶과 경험에 대한 소중한 고찰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그가 겪은 어려움과 갈등, 그리고 그로부터 얻은 깊은 깨달음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감옥 생활을 통해 얻은 철학적 성찰과 내면의 변화를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굴하지 않았던 강인한 의지와 믿음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감옥 생활을 통해 사회의 문제와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성찰을 진솔하게 전합니다.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신영복 선생님의 인간미와 용기에 감탄하게 되었고,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무유용 當無有用

진흙을 이겨서 그릇을 만들지만 그릇은 그 속이 ‘비어 있음’(無)으로 해서 그릇으로서의 쓰임이 생깁니다. 유(有)가 이로움이 되는 것은 무(無)가 용(用)이 되기 때문입니다. 찻잔 한 개를 고르는 우리의 마음을 반성하게 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양이나 무늬 등 그것의 유(有)에 한정되어 있을 뿐 그 비어 있음에 생각이 미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 <처음처럼: 신영복의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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