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회사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끝나가는 나를 위해 취업비자 신청을 해주기로 했다. 취업비자 허가를 받으면 일본에 더 체류할 수 있고, 이 회사도 계속 다닐 수 있다. 절차는 내가 취업비자 신청서를 써서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에서 법률대리인에게 다시 제출, 그 대리인이 일본 공관에 대신 신청해 주는 것이었다. 퇴근 후에 회사 직원 한 분과 같이 법률사무소를 찾았다. 신청서는 이미 제출한 상태였고, 일본 공관에 제출 전에 확인 차 찾아간 것이었다.
사무실에서 법률대리인과 인사를 하고 내 신청서를 보여주시기에 확인을 했다. 그런데 신청서 내용이 조금 수정되어 있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동북아시아, 특히 일본 역사에 대해 동경해 왔다는 내용이었다. 그에 대해 얘기하니 그분은 자신이 이 일을 오래 해왔고 비자 취득에 더 유리하도록 내용을 좀 더 추가했다고 했다. 그러고는 얘기하였다.
“난징대학살이라니, 중국인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어요. 일본 군인들은 그렇게 잔인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