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표 싸게 사려고 하다가 당황한 이야기

휴먼에러, 사람은 실수와 변수가 기본값이다 여기기로 했다.

by Shiny


살다 살다 이런 일도 있었어요.

비행기표를 끊을 때 실수를 한 거예요.

생년월일 정보가 잘못입력됐다.(<~ 휴먼에러 )


비행기 가격 조회를 여러 번 하고

폰으로 티켓팅을 하다가 이런 실수가 났어요.

아마도 스크롤이 잘못 당겨졌는지, 선택이 잘못되었는지, 꼼꼼하게 확인 못한 제 잘못이죠.


비행기 타기 전전날 자리 티켓팅이 안된다는

이런 확인을 했어요. 뜨든.

하필 제 티켓도 아니고 동생더러 타고 오라 한

티켓이었습니다.

동생은 게다가 낮에는 폰을 반납하고 못 보는 상황.


어쩔 수 없지, 사건의 발단자인 제가 해보겠다며

수정하려고 여권정보를 주고받고 했어요.


다행히 대행사를 통해 구매한 거라, 담당자가 붙어서 해결해 주었어요. 동생은 다행히 비행기를 타고

제가 있는 곳으로 날아왔고요.

참말로 다행이지요?


(이것도 일차 담당자는 챗봇 수준의 대화, 메일 주고받은 이력을 첨부하니 담당자를 연결해 줬어요, 메일 인맥도 인맥이다. 연결의 힘을 느꼈습니다.)



살면서 이런저런 인적 에러가 날 수 있잖아요


그럴 때 도와줄 “사람”, 당황하고 급해서 횡설수설하는 내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해결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든든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00항공사는 비행기값이 저렴한 대신

온라인 홈페이지에 고객상담 창구가 없어요.

챗봇만 주야장천 답장을 해주는데요....

대행사를 안 꼈으면 정말 대책이 없을 뻔했답니다.

(사람 좋아)


식당이나 영업장에서도 이런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에요.

오랜만에 간 영화관 다 기계로 바뀌어 버렸더라고요? 티켓팅하는 기계뿐만 아니라, 팝콘과 콜라까지 기계에서 사게 되니 첨엔 오잉? 했답니다.


하지만 먹으려는 의지, 가겠다는 의지는

두리번두리번 하며 사람을 찾아가게 만들었어요.


여기요, 키오스크에서 문화상품권 어떻게 쓰죠?

키오스크에서 계좌이체 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기계가 옆에 바짝 다가왔어요.

서빙로봇, 그릇 회수하는 로봇도 일상화되었고요.


좀 두렵기는 해도 이런저런 사람이 가진 변수와 예외들 때문에라도 모든 걸 다 기계가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작은 안심을 해봤어요.


그리고 이런 걸 도와줄 때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일하던 때, 저는 전화 인입을 줄이겠다고

고객 매뉴얼 만드는데 진심인 사람이었어요.


그렇지만 급할 땐 전화가 빠르게 처리되었던 경험이 있네요. 그게 일하는 입장에서도 고객만족이 확실하고요. 결과를 서로 알 수 있으니 좋았어요.


변수라는 걸 통제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예요.

그러면 얼마나 좋아요. 딱딱 맞아떨어져.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언제든 실수할 수 있으니 도움을 줄 땐 확실하게 마무리를 해 줘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참 고마운 사람

변수를 환영하고 괜찮다고 해줄 그런 사람.

이라고 그런 인식을 하게 해줬어요.

일상에서 없을 그런 경험, 여행하며 알게 되었습니다.



괜찮아.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

이런 답을 받으면서요.

완벽해야 한다. 실수하면 안 돼 에 오그라들었다가

사람의 도움으로 괜찮아졌습니다.

이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어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