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택시콜 또는 '태워줘' 문제 해결능력에 방해
젊은 분들 중에서도 정말로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을 줄 몰라서 '습관성'으로 비용을 더 내시는 분들 있답니다.
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다든지 등으로 걸어가는데 불편한 상태가 아닌데, 정말 길을 찾아볼 생각조차 안해서 걸어가도 될 가까운 거리인데도 택시를 부르는 것이 '습관'인 분들이 있네요.
얼마전에 급한 일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간 적이 있었는데요. 택시기사님 하시는 말씀이, 심지어 '강남역 1번 출구에서 5번출구로 가는 길을 못찾겠다고 택시를 부르는 경우도 봤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래 지도 보시면 강남역 1번 출구하고 5번 출구를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1번 출구에서 5번 출구를 택시로 타고 간다고 하면, 1번 출구는 워낙 큰 길이라 중앙차선이 분리되어 있다보니 한참 돌아서 가야하거든요 그래서 기사님도 '이거 걸어가시는게 더 빠를텐데'하시면서 그래도 타시겠냐고 물으셨다고해요. 그분은 강남역 내에서 출구를 찾는것조차 안되어서 '돌아가도 좋으니 무조건 택시 콜'이었나봐요.
그래서 그분이 혹시 서울 길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었는지 여쭤보니, 그것도 아니라고 하시네요.
서울 길을 모르는 것이 전혀 아닌듯하고 그렇다고 보행에 큰 문제가 있어보이는 것도 아닌데... 단지 환승역이어서 출구 번호조차 못 찾을 정도면 방향 감각이 정말 심각한 것 같다고 하시네요.
디지털 문맹이 정말 심각하신 분들은 그나마 '택시 호출 앱은 쓸줄 아네' 싶겠지만요. 하지만 '무조건 택시콜'로 가다보면 정말 가까운 거리도 지도로 길을 못찾는 것이 습관으로 될 가능성이 높답니다. 즉, 위치 등을 파악하고 길을 찾아내는 것이 안되어 택시부터 부르고 보는 습관이 심각하다면요. 택시만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 자체가 거의 안되는 지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답니다.
'묻지마 택시콜'이 버릇이 되다보면, 지도 검색과 위치 파악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사람에게 의존하는 습관이 계속 심해지고요.
결국 디지털 기기를 '쓰던 대로‘는 어찌어찌 쓸수 있지만, 돌발상황에서 문제 해결은 전혀 못하는 디지털 문맹 내지 '반(半) 문맹'이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렇게 '묻지마 택시콜'이 습관이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 중에서는 "10분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택시를 부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묻지마 택시콜'이 습관이 될 경우 진짜 문제는, 운동부족으로 가기 쉽다는 점이랍니다. 10분 걷기조차 못견디겠다고 택시를 부르는 것이 버릇일 정도면, 걷는 거리 자체가 거의 없어 운동부족으로 가기 쉽고요.거기다가 '묻지마 택시콜'로 걷는 양이 너무 부족하여 운동부족이 쌓인 상태로 흡연이나 음주 등이 겹치다보면 각종 대사질환으로 직행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나날이 택시요금이 올라가면서 택시요금으로 '텅장'이 되는 것은 덤이고요.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보호대를 구비해서라도, 택시로 10분 이내 거리는 택시 안타고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문제 해결능력도 키우고 돈도 굳히는 일석 삼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