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에서 키오스크가 늘어나는 진짜 이유

단순히 '인건비' 하나 때문인 것이 아니다?

by 넬라 Jan 08. 2025

흔히 생각하기로는 점포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이유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인건비 하나보다는 훨씬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고요. 그 다양한 요소들을 다 고려해보니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것이 효용성이 더 높아서라고 볼수 있지요

키오스크야말로 임대료든 구입이든 도입에 드는 비용이 있답니다. 따라서 점포에 키오스크를 설치하였다면 그 점포는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얻는 효용이 도입에 드는 비용을 넘어설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제한된 면적의 공간 활용을 위하여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점포는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인 도입하는 면도 있답니다

점포의 면적 자체가 좁으면 점원을 채용하고 싶어도 공간이 모자라 못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은 공간의 제약 등으로 인해 애초에 종업원을 채용할 수 있는 숫자 자체에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지요.

특히 주방이 좁은 식당이라면 주방 안에 서 있을 수 있는 점원(점주도 포함)의 숫자가 한계가 있지요. 그래서 주문을 키오스크로 돌려야 주문을 받던 종업원을 조리에 투입해야 부엌공간을 효율적으로 쓸수있어서이기도 하답니다

또한 2대 이상의 키오스크를 설치하면 동시에 여러 고객이 주문을 할 수 있어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 고객이 차지하는 공간도 줄일수 있다는 점도 덤이지요.

외국인 손님 주문도 척척?

키오스크 화면에 다국어 지원 기능이 있다면 외국어를구사할수 있는 점원이 없더라도 주문을 받는 것이 수월해진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할 때를 보면요.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 관광객은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 식당의 키오스크가 일본어를 지원한다면, 일본어로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 과정을 진행할 수 있지요.

이렇게 하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도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정확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른 예로,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한국의 패스트푸드점에 방문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영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라면 영어로 모든 메뉴 설명과 옵션을 제공하며, 결제 안내도 영어로 진행되지요.

그러면 외국인도 메뉴의 이름과 설명을 이해하고, 추가 옵션이나 음료 등을 선택하는 과정도 쉽게 할 수 있겠죠?

주문 처리에서 실수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를 설치한 점포들 중에서는 심지어 점원들에게 ‘주문은 키오스크로 보내라’라고 교육시킨다고 하네요. 식사시간대가 아니라 바쁘지 않은 시간대라 하더라도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하도록 돌린다고 하고요.

점원이 바쁘지 않아도 키오스크로만 주문하라고 돌리는 이유는 ‘한가한 시간대라고 해서 점원이 주문 받아주는 것이 버릇 되면 피크시간대에도 점원보고 주문 받아달라고 해서 주문이 꼬일 수 있다‘라고는 하네요.

문제는 점주들이 주장하는 ‘키오스크로 돌리지 않아서 주문이 꼬이는’ 사례가 실제로 종종 있다는 점이지요.

특히 점원이 한 명만 있는 점포에서 장년층 손님이 키오스크를 사용할 줄 몰라 점원에게 직접 주문을 받아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었답니다. 문제는 다른 점원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키오스크로 주문받은 음식을 조리하던 중에 장년층 손님의 주문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 과정에서 점원이 메뉴를 잘못 인식한 바람에 결국 다른 손님에게 내주어야 할 음식을 잘못 조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네요.

음식을 잘못 받은 손님은 저렴한 것으로 받은것이라 차액을 요구하여 결국 차액을 돌려받기는 하였지요. 그나마 차액만 돌려받고 끝나는 손님이면 낫지만, 그이전에 화가나있던 손님이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