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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김환기

by 파파스빈 Feb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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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의 정점은 점이라고 했다


대상이 되는 사물을 단순화하고

또 단순화해서 얻어진 하나의 점


점으로부터 시작되는 무한의 상상


밤하늘에 보이지 않는 별들까지

모두 합하면 저런 우주가 만들어 질까


빼곡히 들어선 점들은

각각이 하나의 우주이고

다시 거대한 우주를 만들어냈다


가늠할 수 없는 시간과

상상할 수 없는 넓이로

우주는 태곳적부터 자리하고 있었다


인간의 관념으로 우주를 바라보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우주는 신의

영역이었다


알 수 없는 영역의 바깥에 변방처럼

존재하는 우리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어본다


저 수많은 점들 속에

또 다른 소우주로

나는

우주를 바라본다

밤하늘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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