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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구나 Mar 01. 2024

신문 경제면보다 먼저 보는 이 것

투자 기회를 찾아보자.


여러분은 종이 신문을 보시나요?

저도 종이신문을 구독해서 보지는 않지만, 회사 홍보팀에서 아침마다 신문 스크랩해서 보내주는 신문은 꼭 보려고 합니다.


제가 제목처럼 쓴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관심 있어하는 '경제, 부동산'은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단톡방에서 '경제면'만 따로 스크랩해서 보내주시는 분도 있고 블로그나 유튜브에도 '경제' 관련 정보는 많이 있고 접하기가 쉽습니다.


저는 그래서 신문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인사이트는 경제면 보다 주로 다른 분야에서 얻어 갑니다.

오늘은 한 가지 예시를 통해서 제 노하우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신문을 보면서 주로 보는 내용은 '정치, 국제, 사설'면입니다.


여러분들 생각해 보시면 '경제, 주식, 부동산' 관련 정보는 많이 접하시고 또 그 분야를 전문적으로 운영하시는 블로거, 유투버들이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 정책, 국제, 사설과 같은 내용을 자주 접하거나 볼 기회가 있으신가요?

저는 이런 곳에서 세상이 돌아가는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어떤 투자 아이디어가 있나 살펴보는 편입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정치'나 '정책'에 대한 내용이 있으면 꼼꼼히 살펴봅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어떤 기조를 가지고 어떤 정책을 펼치려고 하는지 안 다면 투자 기회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대통령 비서실장이 누구신지 아십니까?



출처 : 동아일보



바로 이 분입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그럼 이 분이 대통령 비서실장 하기 전에 무슨 직책을 맡고 계셨는지 아십니까?


출처 : MoneyS




비서실장 하기 전에 정책실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 정부의 주요 보직을 맡고 계신 분입니다.

대통령의 신임이 대단한 것으로 보이지요.

그럼 정책실장 하기 전에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아십니까?




윤석열 정부에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요 보직을 맡아서 하시던 분입니다.

그런데 이 분 과거 이력 중에서 눈에 띄는 항목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입니다.



© iamromankraft, 출처 Unsplash



이 분 프로필을 보시다시피 에너지 분야에서 정부 일을 계속 해오셨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까지 하신 분입니다.

이런 분을 정부에서 계속 중임하고 있다는 뜻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23년 7월 31일 중앙일보



제가 회사에서 보내주는 신문 뉴스를 보면서 관심이 있는 주제들에 대해서는 따로 PPT 파일에 스크랩을 해두고 있습니다.

그중에 위 기사가 23년 7월 31일 중앙일보에서 나온 뉴스입니다.


작년 7월 뉴스라 좀 시간이 지난 내용이긴 하지만, '원전 정상화 정책 속도가 너무 늦다'라고 윤 대통령이 말하면서 산업통상 자원부 장관 교체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 얼마나 '원전 정상화'를 추진하려고 하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면 결국 그쪽으로 힘이 실리고 돈이 실리고 그러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사설'이나 신문사 '오피니언' 등을 보면 정치/정책과 연관된 글들이 많습니다.

그런 글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사회가 정치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정치권에서는 어떤 점이 쟁점이고 정부는 어떤 정책을 펼치려고 하는지 '감'을 잡는 것이 투자에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꼭 그런 뉴스만 보고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봐야겠지요.

정부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 그걸 해야 할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등등  다양하게 따져보고 결정을 해야 합니다.


에너지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고 싸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을 살리려고 하지만 야당처럼 '태양광, 풍력'과 같은 저탄소 에너지원을 생산하는 것이 맞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어떤 방향이 맞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부족한 지식은 책을 보면서 빈칸을 채워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만의 투자 인사이트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지요.


저는 원자력을 다시 살리는 것이 가능성 높은 선택이라 생각하고 원자력 관련 분야에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신문을 보면서 투자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시고 논리를 정리하는 훈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신문만 보고서 투자를 결정하시면 안 됩니다.

본인만의 '생각'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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