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애가
그래서 너만 땅 속으로 꺼질 것 같게 하는 그것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다.
헛소리
이것도 헛소리...
오늘도 시를 쓰는데
내가 쓰는 이 시의 제목도
그저 헛소리네 헛소리
나도 몰라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보는지
너의 상처를 눈여겨보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지
나도 객관성을 잃었어
너처럼 나도 너의 상처에 묶여있나 봐
바라기는 하루에 한 번 괴로웠던 것이
이틀에 한 번 괴롭기를
그러다가 한 달에 한 번
그러다가 일 년에 한 번 어느 쓸쓸한 가을만 괴로웠으면 좋겠어
그러다가 아, 그런 게 있었지.
어느 날 문득 추억처럼 돌아봐져도 아무렇지 않게 되기를
그렇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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