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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an Sep 27. 2023

‘머리와 마음이 같은 목표점’을 위하여

‘머리와 마음이 같은 목표점’을 위하여


요 몇 주간 유난히도 무기력하고 허무했다.

어제도 종일 잠만 잤는데, 오늘도 오후 늦게 돼서야 눈을 떴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오늘만큼은 나에 대해 생각을 해보기로 했다.


‘나는 왜 이 모양일까?’


주의할 점은 자기 비하로 빠지지 않게끔-

객관적이지만, 가장 나를 제대로 지켜보고 알았을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이기에 주관적으로-

객관적이지만 주관적인 말 같지도 않은 기준을 세웠다.


오랜 생각- 나와의 대화 끝에 나온 결론은

‘목표의 부재’


현재 나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할 일들을 ‘무시’로 제쳐두고, 그저 허무함에- 무기력에 젖어있다.

즉, ’ 목표‘로 삼아야만 하는, ’ 머릿속으로는 이해가 되는 목표‘는 한가득 쌓여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리도 게으르고 무기력하게 지내는 건 쌓여있는 그 목표들이 ‘마음을 울리는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목표’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점을 굳이 찾아내자면 마음이 가지 않아 구체화가 덜 됐다는 점?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면

‘마음을 다 해’하고 싶다.

이 마음은 청소나 씻기 같은 사소한 일에도 통용된다.


욕심일지 모른다. 아니, 욕심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마음이 가지 않아’ 하지 않는다니...

배가 부른 소리다.

하지만 내 배는 부르다 못해 터져 버린 건지 아직도 이 모양이다.


어서, 하루빨리 머리와 마음이 합일되길 바라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내야겠다.


이 글로 오늘 생각은 마무리하고,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할 일’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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