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교감 일기 09화

교감, 사람이 어렵습니다!

by 이창수

"직장생활이 즐거우려면 인간관계가 좋아야 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일'보다 더 힘든 것이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253쪽)


책 제목이 기가 막히다. 직장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모두 공감되는 내용이다. 일이 힘든 게 아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이 힘들다. 일이야 배우면 된다. 늦게 남아 하면 된다. 사람 관계는 배운 대로 되지 않는다.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공식처럼 있는 게 아니다. 직장에 사람이 적다고 덜 힘든 것도 아니다. 오히려 사람이 적은 직장이 사람 때문에 더 힘들 수 있다. 직장 생활의 성패는 일 처리에 있는 게 아니라 사람과 관계를 얼마나 잘 맺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회사가 승진시키는 기준이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 조직에 기여한 사람, 앞으로 더 크게 기여할 사람을 뽑는다"(17쪽)


직위가 높다고 성품이 뛰어난 게 아니다. 나이가 많으면 인격이 성숙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갓 직장에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다. 상사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나타나는 실망감이다. 공적인 부분에서 불가피하게 상사와 부딪히는 일이 있더라도 사적으로는 존경심을 나타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다. 직장에는 부하 직원도 있다. 그들과의 관계가 나쁠 때 주저하지 말고 얼굴을 보며 오해를 풀어야 한다. 괜히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사과하려고 할 때 마음이 전달되지 않아 관계가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면하여 진심으로 사과를 요청해라!


직장에서 신뢰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사소한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킨다. 지키지 못할 빈말은 하지 않는다.


"내가 이번에 밥 살 께"

"이번주에 한 번 만나자"


등과 같이 지금 바로 하지 못할 말은 하지 말라. 직장 동료에게 화 낼 일이 생길 때에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조금 있다가 다시 이야기합시다"처럼 얼굴 표정을 감추며 이야기한다.


"가장 좋은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웃는 사람이고, 가장 나쁜 교사는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사람이라고 한다" (127쪽)


봉사와 희생 없이는 권위를 인정받을 수 없는 시대다. 최종 책임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좋은 리더는 얼굴에 일희일비를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주옥같은 인간관계의 명언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이 간결하여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람 관계, 뭐가 어럽냐면 자만심에 빠질 게 아니라 다시 한번 자신을 성찰해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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