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by 몽중상심

공허 속 정체

어둠 속 절망


이룰 수 없는

덧없는 꿈에

나는 또 쓰러지고

나는 또 무너진다


봄바람이 채 다가오기 전

한겨울이 채 끝나가기 전

내게는 그림자가 드리운다


남겨진 내게는

버려진 내게는

날 삼키려는 그림자를

내쫓을 여력도 없어

천천히

그들에게 삼켜진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랬는데

분명 그랬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