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23.일] [노인과 바다]
�♀️ [브런치다이어리] 감정데이터 독서로그 : 〈노인과 바다〉
조용한 오후였다. 책장을 넘기는 작은 소리만 방 안을 채웠다. 나는 그 고요 속에서, 오늘의 흔들림을 천천히 기록해 두기로 했다.
— 디오소리 �
오늘 읽은 책 �
책 제목 : 노인과 바다
저자 / 출판사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자화상
오늘의 장면 한 컷 � 바다는 잔잔했지만, 노인의 표정에서는 오래 버틴 마음이 느껴졌다.
줄 하나로 거대한 물고기와 이어진 채, 그는 끝내 자신을 놓지 않는 사람처럼 보였다.
화려하거나 극적이지 않은 얼굴. 그 안에 오래 버틴 사람만의 얇은 빛이 있었다.
오늘의 문장 ✍️
문장 1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야.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 기록 상황이 무너져도 마음 한 조각이 남아 있다면 그건 완전한 패배가 아니었다.
문장 2 “오늘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야.”
→ 기록 실패라는 단어 대신 그냥 ‘운이 비껴나간 하루’라고 말해보면 조금은 덜 무너졌다.
문장 3 “그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는 수밖에.”
→ 기록 말보다 조용한 꾸준함. 짐작보다 오래 버티는 힘은 거기에서 나오는 듯했다.
감정데이터 기록 �
#고독
#존엄
#버티기
오늘의 마무리 한 줄 � 줄을 놓지 않으려 했던 그 시간들이 오늘의 나를 지켜주었다.
�️ 오늘의 이미지
— 디오소리 �
얇게 스치고 지나간 하루.
피로랑 작은 웃음이 같이 남아 있다.
� 조용히 기록만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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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미지 ⓒ 디오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