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산책]

by 우영이

해무 아래 보랏빛
노란 고개 내밀고
다투듯 어깨 나란히 한다
물밀듯 들끓던 그대들은 자취 감추고
풀벌레 동무하며 영글어간다
생명 다한 쌀알
이리저리 자연에 맡기고
다가오는 햇살 맞으며
긴 하루를 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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