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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슈 Dec 13. 2023

마케팅 트렌드 사이트 추천 Best 5

Feat. 뒤쳐지지 않으려면


사실 난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트렌드 편식쟁이다. (그래서 날 마케터라고 부르기 민망하다.) 요즘 유행에 관심이 없으니 다른 동료들이 대화할 때마다 '그게 뭔데요?' 하며 물음표 살인마가 되곤 한다. 이 직업으로 먹고 살기로 한 이상 트렌드에 뒤쳐질 수 없는 노릇. 하지만 이 죽일 놈의 똥고집은 자꾸 나를 주류의 감성에 속하지 못하게 한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백세시대, 내 집 마련의 꿈을 1%라도 높이려면 계속 공부해야지. 보기는 싫고, 그렇다고 안 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나는 트렌드 사이트를 확인하는 것으로 스스로 타협했다. 지금 소개할 사이트는 매일 오전마다 루틴적으로 확인하는 곳들이다. 너무 유명해서 소개라고 하기 뭐하지만 나처럼 주류 감성이 벅찬 사람들은 참고해 보면 좋을 듯하다.




1. 디스콰이엇


디스콰이엇은 직무별 현직자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토픽은 마케팅과 디자인, 분석인데 해당 분야의 트렌드와 관련 컨퍼런스, 현직자 인사이트 등 실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애용하는 사이트다. 커뮤니티 플랫폼인만큼 다들 편하게 정보를 교류하기 때문에 관련 인맥을 만들기도 좋을 것 같다.(물론 나는 눈팅만 한다.) 좀 귀찮은(?) 건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콘텐츠를 볼 때마다 로그인 팝업이 떠서 흐름을 끊는다.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이해하고 넘어가자.


2. 오픈애즈


오픈애즈는 마케팅 트렌드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부터 보고서, 인사이트까지 폭 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는데, 오픈애즈 자체 콘텐츠와 외부에서 수집해 오는 콘텐츠 모두 퀄리티가 높아 업무에 참고하기 좋다. 사실 이런 류의 큐레이션 플랫폼은 대부분 유료인 경우가 많은데 (퍼플리, 아웃스탠딩, 폴인 등) 오픈애즈는 무료로 가성비있게 공부할 수 있어 추천한다. 내가 참고했던 콘텐츠도 슬쩍 남겨본다.


[GA 세팅 노하우] 세그먼트 활용

CRM에 대한 모든 것, 적합한 CRM 선정 방법까지


3. 원티드


원티드 커리어 테마의 아티클 또한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기 좋다. 실제 현직자들이 작성하기 때문에 내용의 퀄리티가 매우 높고 단순한 이론보다는 실무적인 정보가 많아 업무에 참고하기 좋다. 특히 주니어, 시니어, 운영자 등 다양한 타겟을 대상으로 아티클을 발행하고 있어 커리어 점검과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된다. 요즘 유행하는 밈이나 콘텐츠에 관한 글은 없지만 성공한 다른 마케터의 인사이트를 통해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인터뷰 콘텐츠도 있으니, 관심 있는 기업이 있다면 참고해 봐도 좋을 듯하다. 역시 감명깊게 읽었던 콘텐츠를 슬쩍 남겨본다.


CX팀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 분석 포맷

(광고)인 걸 알지만 누를 수밖에 없는 CRM 메시지


4. 브랜더쿠

브랜더쿠는 브랜딩 관련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브랜드의 마케팅과 브랜딩 전략을 '덕후'의 시선으로 깊이있게 분석하고 전달한다. 앞서 소개한 사이트처럼 많은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는 건 아니지만 콘텐츠의 퀄리티가 높아 참고하기 유용하다. 브랜드 케이스 스터디, 현직자 인터뷰, 큐레이션 콘텐츠 등 테마가 다양해서 자주 접속하는 사이트다.


5. 디지털 인사이트

디지털 인사이트는 IT 트렌드 큐레이션 플랫폼이다. 오픈애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 인사이트의 콘텐츠 역시 퀄리티가 좋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UI가 좀 불편해서 오픈애즈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물론 앞서 말했듯 오픈애즈보다 다루고 있는 테마가 많아 더 깊은 인사이트를 얻기엔 유용하다. 콘텐츠는 많으니 적절히 비교하면서 읽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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