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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펭귄 Feb 16. 2024

댄서로 서다 - 직장인 댄스 128일 차

벌써 댄스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지 4달이 지나기 시작했다. 확실히 실력이 많이 늘었다. 우선 제일 문제인 부분인 안무를 외우는 부분은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평균보다는 많이 느린 수준이다. 1시간의 수업이 끝나서 나서 촬영을 하면은 항상 안무를 다 못 외운 상태여서 항상 남아서 보충 연습을 하면서 2시간을 춰야지만 간신히 다 외우니 아직은 댄린이 수준이다.


그래도 이제는 연습을 하면서 어느 정도 거울을 볼 수 있는 수준이 되기도 했고, 안무에 대한 거부감도 확실히 없어졌다. 예전에는 다 생소한 동작들만 가득해서 하나하나 새로 배운다는 느낌으로 했다면 이제는 아 이 동작이구나 하는 정도? 물론 매 순간마다 도대체 저걸 어떻게 추는 거야?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지만 그래도 4개월이 되어가 닌 편안한 느낌이 드는 건 맞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각을 해도 큰 타격이 있지 않다. 물론 사전에 몸을 풀고 처음부터 꼼꼼히 배우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늦게 들어가도 어느 정도 안무를 따라갈 수 있게 되자 그전에는 좀만 늦어도 가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은 이제는 늦어도 어떻게 해서든 가게 되는 마인드가 생겼다. 아마 이제는 습관화가 어느 정도 되어서 그런 걸 수 있다.


무엇인가를 맨 처음에 배우기 시작하면은 이런 식으로 4개월 단위로 변화가 많이 찾아온다. 1-4개월은 가장 실력이 많이 느는 구간이다. 보통은 맨 처음에는 바닥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실력이 가장 빨리 성장한다. 그러면서 마지막 4개월쯤이 되면은 첫 슬럼프가 보통은 찾아오는데, 이 구간을 어떻게 넘기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보통은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이라고는 하는데, 나는 이 꾸준함을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생각들을 했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하는 것이지만 그건 타고난 노력충들이 하는 것이고 제 추천하는 방법은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이다. 사람들과 친해지면 해당 자기 계발이 재미없거나 해도 사람을 만나러 가는 게 재밌어서 하면 초창기 슬럼프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너무 소심하고 시간이 부족해서 사람들과 소통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다른 일과 같이 붙여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댄스 학원과 발레를 같이 한다. 발레는 개인적인으로 잘 맞지 않아하기 힘이 들지만 댄스를 위해서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상호 의존적인 자기 계발을 같이 하면은 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오히려 덜 힘들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건 진짜 해보면 신기하게 힘듦이 감소되고 롱런할 수 있게 되는 요령이다.


다행히 저는 사람들과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 상호 보완적인 발레를 하기도 해서 춤을 배우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없고 오히려 가장 재미있게 배우는 요즘이다. 게다가 실력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이 느껴져서 댄서가 되기 위한 저의 행보가 아주 신이 나는 요즘입니다. 게다가 최근 관심을 가진 학원도 추가로 등록하고 여기에 댄스 동호회도 추가해서 연습할 시간을 추가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제 진정한 댄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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