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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채 Dec 29. 2023

손대는 족족 망하는 흔한 직장인. 마이너스의 손 이혼녀


이 삼각존을 대부분 보셨을꺼예요


월급쟁이 후회의 삼각지대죠


누구나 아! 맞아! 라고 

생각하실 부분이 있을꺼예요


주식을 왕창사뒀더니 주식은 폭락하고 

집값이 폭등하고요


와C하면서 그래도 조금이라도 

건저야 겠다는 생각에 주식에서 돈을 

뺐더니 주식이 폭등하는거죠



비트코인 떨어지는거보며 울상인 동료를 보며 

'ㅉㅉ 코인은 도박이야

 그래도 코인은 안해서 다행이다' 

하고 속으로 기뻐했던게 어제같은데 

"뭐?! 벌써 두배가 됬어?" 하는 경험이요



가끔 이래서 제가 월급쟁이 아닌가 해요.


어때요? 공감이 되시나요? 

사실 이혼녀라서는 아니고요.

그냥 월급쟁이라면 다 겪는 일이죠


나이는 들고

퇴직은 다가오고

언제까지 일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연금은 계속 건드린다고 하고

아이는 커가니까요


저는 아이하나 먹여살리면 되는데

대다수의 가장은 아이+배우자까지

책임저야하니

어쩌면 더 어깨가 무거울지 몰라요


그래서 이것도

저것도 해보는거예요


제 후회의 삼각지대를 풀어볼까해요


미국주식 붐이 일었을때, 

'아.. 조만간 경제위기가 올꺼야 후후...'

웃으며 기다리는데 

반년이 지나도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냉큼 돈을 태웠더니 

코로나가 빠밤! 하고 왔어요

몇일째 서킷브레이크가 

걸리는걸 보고 밤잠을 못잤죠



잠을 못자니까 안되겠더라고요? 

우울증이 올것만 같았어요

냅다 던져버렸습니다.

그 뒤... 1년이 뭐야,,,? 

반년만에 다시 쑥 올랐죠


아주 그냥 말을 못해요. 

당장 돈이 필요했던것이 아닌데

공포심에 훅 하고 던저버린거죠


주식이 떨어질때도 우울했는데

오르고 나니 더 우울한거예요


원래 나도 옆동료도 다 끙끙거리고 있으면

마음에 위안이 되는데

나는 못되고 옆사람만 잘되면

진심으로 응원하기 힘들잖아요


거의 그 수준입니다.



코인도 마찬가지였어요 

부동산도요!

마이너스를 부르는 손이죠


손대는 족족 망하는 

월급쟁이가 바로 접니다.

누가보면 이렇게 이야기할수도 있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뭐 남는것도 없네

그럴바엔 왜하는거야?

그냥 가만히 있는게 편하겠어

하고 말이에요



그들이 어떻게 이야기 하든 

더는 관계가 없어요

배웠고 다음파도에 몸을 실을 뿐이예요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고

그것을 딛고 앞을 바라보면 

달라진다는것을 알거든요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저는

월급쟁이의 삼각존을 벗어나

이제는 다른 곳을 향해 가요!

제가 어디로 가고있을까요?


덧. 

부동산 임장을 취미로 했던 저는 

여전히 부동산 임장이 취미입니다.


계속 다니다보니 안목이 좀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역전세도 얻어맞고

수익도 보고 공실도 있고

안하는거보다는 낫다 싶게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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