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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콤한인생 Jun 09. 2023

이슈를 데려오는 두 가지 방법

이 간단한 방법으로 매년 수주합니다. Part 3.

가출한 이슈를 데리고 오는 방법은 처음부터 이슈를 위한 과제를 기획하거나, 우리의 과제에 적합한 이슈를 발굴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렇다. 정확하게 두 가지 방법뿐이다. 이번 시리즈는 이슈를 위한 과제를 기획하는 방법을 다루지 않는다. 처음부터 시리즈의 기획 의도는 우리의 과제에 적합한 크고 본질적인 문제, 즉 이슈를 발굴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는 이미 방법을 알고 있다. Chapter "10. 집 나간 이슈를 찾습니다"에서 언급했던 다섯 개의 키워드에 그 해답이 있다.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책"


이 다섯 개의 키워드는 그냥 그럴듯한 단어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STEEP라는 미래 예측 기법1)에서 가져온 관점들이다.


돌아온 이슈

이제부터 집 나간 이슈를 집으로 데려와 보자.


먼저 우리가 도출한 미숙한 이슈를 원자재 조달, 생산, 유통, 판매 및 마케팅, 서비스 측면으로 분류한다. 그렇다. 마이클 포터 교수의 밸류체인에서 제시하는 기업의 기본적 활동 영역이다. 우리의 미숙한 이슈들은 자연스럽게 이들 중 일부 영역과 매칭될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이 영역에 STEEP에서 제공하는 다섯 개의 키워드를 대입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 키워드를 중심으로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단어들을 나열해 보는 것.


마지막으로 그 단어들을 우리가 도출한 미숙한 이슈와 연결해서 의미로운 문장을 만들다 보면 누군가 초인종을 누를 것이다.


문을 열어 보라. 거짓말처럼 집 나간 이슈가 문 앞에 서 있을 테니.


아무리 뛰어난 도구라도 활용할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드러난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모두가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 "Chapter 2. 게임에서 이기는 방법"에서 소개한 연구결과를 기억하는가? 두드림을 듣는 사람은 2,5%에 불과하다. 여기서 제시한 이슈 도출 방법론을 활용해서 유의미한 이슈를 찾아내는 과정을 다음 Chapter에서 시뮬레이션해 보자. 우리의 방법론이 연구자의 한숨이 빚은 공허한 메아리로 남지 않도록.



1) STEEP라는 미래 예측 기법 : Social(사회), Technological(기술), Economic(경제), Environmental(환경), Political(정책)의 5가지 관점에서 외부환경요인 도출하고 이러한 요인들이 갖는 공통의 특성을 연계하여 핵심 이슈를 발굴하는 미래예측 기법. 핵심 이슈 발굴한 후에는 이를 재료로 발생 가능한 미래를 그려낸다. 미래학자가 아니라 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하기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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