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It Flow

by 미누
“Begin each day by telling yourself: Today I shall be meeting with interference, ingratitude, insolence, disloyalty, ill-will, and selfishness.” -Meditations by Marcus Aurelius
“아침에 눈을 뜨면 이렇게 말하라. 오늘 나는 참견꾼, 은혜를 모르는 자, 뻔뻔한 자, 배신하는 자, 악의를 가진 자, 이기적인 자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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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를 사랑하길 바라지 말고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랑할 수 있기를.

나를 판단하는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내 마음에서 먼저 그들에 대한 판단을 거두기를.

내 영혼의 파수꾼인 나를
별빛이 살찌우는 밤 속에 두고,

둥둥 은하수에 떠내려가는 타인의 말들에
속 깊이 한탄하거나 연연하지 않기를.

오늘의 바람이 멎고 어제의 폭풍이 지나가면
고요히 내일의 당신의 꽃이 피어오르기를.




Do not wish for everyone to love me,
but may I learn to truly love even one person.

Do not be shaken by those who judge me,
but may I let go of my judgments of them.

May I entrust the guardian of my soul
to the stars that fatten in the night.

And may I not cling to the words of others,
floating away like the Milky Way in the dark.

When the wind ceases and the storm subsides,
may the quiet flower within you finally bloom.










예전의 나는 그 말처럼 매일을 걱정으로 무장했다.
오늘도 어제처럼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두려움 아래에는 또 다른 두려움이,
그리고 그 아래에는 사실 나를 사랑하고 싶은
아주 소중한 마음이 있었다.


나는 두려움이 나쁜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것을 양파처럼 한 겹씩 벗겨내고 나니,
뽀얗고 여린 속살, 자라나고 싶어 안달인 아이가 있었다.

사람들의 평가, 칭찬, 비난과 상관없이
자신에게로 돌아가 꿋꿋이 자신을 지켜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가.


고귀한 수선화는 결코 사람들의 시선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으니까.


오늘 내가 조금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우선 거절해야 할 것들을 정하고,

그리고 내가 선택한 그것에 온전히 집중해 보면 어떨까.


미움받을 용기를 기르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을 사랑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용기 있는 선택이 매일 쌓이면

어느 순간 그 양파껍질을 벗고

아름다운 수선화가 피어날지 살아봐야 알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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