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단어들을 찾으면
한자 한자 따라 쓰곤 하지
한적한 길가에 새로 생긴 카페
전망좋은 창가에 앉아
부드러운 커피를 두눈에 가득 담곤 해
다정한 여느 친구처럼
당신과 내가 마주 앉을까
친절한 어느 연인처럼
우리는 나란히 앉아 석양을 바라볼까
꼼꼼히 담아 쓴 글자를 나눠가질까
눈으로 찍어둔 커피를 나눠마실까
무화과 파이를 담아
키가 큰 단풍나무 사이를
총총거리며 걷다보면
나는 어느새 너를 만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