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자란 울렁이던
마음의 물결은
잦아졌나요
차란차란 흔들리던
물기 머금은 머리칼은
아직 그대로인가요
그렁그렁 눈물 맻힌 눈망울에
어릿어릿 웃음이 일던 두 눈,
흐릿흐릿 옅어져가는 노을을
아직도 바라보시나요
물어도 물어도 끝나지 않는
내 물음은 그저 고백인가요
못내 그리움인가요
당신은 그리하여 이제
맘껏 자유로우신가요.
떨어지는 낙엽들을
흐르는 강물에 흩어 뿌려주시나요
그렇게 사랑하고 계신가요.
그렇게 살고 계신가요.
나는 아주 사소한 순간에도
문득 문득 더,
당신이 궁금한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