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멀어 보여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도
언제나 나를 안아주던
따스한 인사도 잊은 건가요
내가 뭘 잘못했나요
혹시 나 미워졌나요
아니죠 떠나려는 건 아니죠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
나는 믿을게요
오늘은 안 돼요 내 사랑이 이대로는
이별을 감당하긴 어려운 걸요
많은 약속을 다 지울 순 없잖아요
아직도 해 드릴게 참 많이 있는데
얼마쯤 걸어가다가 한 번은
날 뒤돌아봐 줄 거죠
그리곤 다시 예전처럼
다가와 웃으며 안아 줄 거죠
정말 날 좋아했는데
정말 날 아꼈었는데
아니죠 그대를 다시 못 보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는 거죠
나는 믿을게요
오늘은 안 돼요 내 사랑이 이대로는
이별을 감당하긴 어려운 걸요
많은 약속을 다 지울 수 없잖아요
아직도 해 드릴게 참 많은 걸요
내일 아침엔 더 힘들어 질 거예요
어쩌면 며칠 밤을 지새우겠죠
언제까지나 곁에 있기로 했잖아요
그대가 아니라면 난 혼자인걸요
덧. 딸아이의 기말고사를 함께 겪어내고 있어요. 어제 시작해서 내일까지 이어지는 이 시험이 저에게도 쉽지만은 않네요. 당사자는 본인이지만 함께 해 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엄마가 된다는 건 이런거였군요. 다 키운줄만 알았는데 아직도 함께 해 내야할 일들이 많이 있네요. 스터디 카페에 간 딸아이를 기다리며... 차마 먼저 불을 끄지 못하고 노래 한 곡 띄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