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었다.
계절의 영향인지 반복되는 일상을 피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으로 느껴졌다.
쇠뿔도 단숨에 빼라고 10년 지기 친구와 미루고 미뤘던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
여행지에서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 자신에 집중할 수 있기에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건가?
나 때문에 이 자리 분위기가 더 어색해지는 걸까?
나는 왜? 다수가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할 때 끼지 못하는 것일까?
어느샌가 상대방이 나에게 원할 것 같은 모습을 상상하며
나 스스로 그 모습에 나를 맞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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