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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여름 Aug 18. 2024

확장되고 섬세히 그려지는 아이디어

연주회를 하기로 마음먹으니 머릿속은 온통 그 생각뿐이다. 

큰 그림을 그렸으면 이제 구체화를 시켜야지. 


사람들에게 셀링을 하기 위해선 내가 가지고 있는 상품의 독특성이 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첫 번째다. 

우리 연주회의 독특성은 클래식에 영상(명화), 향, 글을 넣어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 

클래식 그 자체가 아니라 대중문화 예술에 가깝다. 

그렇다면 우리의 연주회를 좋아할 사람들은 너무 어리거나, 연세가 좀 있거나, 정통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보다는 감각적이고 센스가 담긴 무드를 좋아하는 2030이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다. 우리의 타깃은 정해졌다. 젊은 층이다. 

타깃이 정해졌으니 브랜딩의 방향성도 구체화되었다. 

지향점이 생겼으니 이를 충족하는 방향으로 하나씩 만들어가면 된다. 

연주회의 기획 과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 그 과정도 글로 남겨 공유하고, 브런치를 구독하는 구독자에게는 티켓 비용을 일부 할인해 주기로 하였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연주회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향이기에 그 향을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큰 숙제였다. 그 생각을 가지고 길을 걷다 힌트를 발견했다. 

평소 일반적으로 보던 시향지와 다른 디자인의 시향지를 발견한 것이다. 

영감은 카피에서 시작된다고 했던가? 

우리 연주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떠올랐다.


하나씩 만들어지며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 

관객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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