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 de la Musique은 동료의 아이디어와 점심시간에 가볍게 나눈 대화로 시작되었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원했던 그녀가 가지고 온 요소는 '명화'와 '향'
얼마 전 동료를 따라가 본 클래식 연주회는 분명 무게감과 압도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클래식을 잘 모르는 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나마 옆에서 귓속말로 곡에 대해 설명해 주는 동료 덕분에 조금씩 재미를 붙이며 감상했다.
다른 모든 분야가 그렇듯 클래식 또한 잘 알지 못하면 맘껏 즐기기 어렵다.
연주회의 타깃이 클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기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날 필요가 없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알리고 싶은 거라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을 때 좀 더 편안하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면 그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사전에 공부를 하고 오라고 할 수도 없는 터.
우리는 무겁지 않고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명화와 향, 그리고 곡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글을 택했다.
곡을 표현하는 명화와 향, 글과 함께한다면 사전지식이 없어도 그 시간에 온전히 머물 수 있지 않을까?
요즘은 스토리가 참 중요하다.
심지어는 꽃이나 채소를 팔 때에도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전해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우리의 스토리는 명화와 향, 글로 그려질 예정이다.
큰 그림은 대략 그렸으니 이것을 현실화시킬 방법들을 하나씩 고민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