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가 바로 저긴데?

by 유정 이숙한

아이 돌봄 사 120시간 교육을 어제 마치고 시험을 보고 수료증을 받았다.

왼쪽 무릎이 너무 아파 종합병원 정형외과에 가서 CT를 찍어보려고 갔다.

그런데 엑스레이 상에서 확연하게 판명되었다.


왼쪽 다리 안쪽이 휘어 오다리가 되어서 그토록 무릎 통증이 심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픈 가운데 실습 16시간 이틀을 잘 버텨냈다.

아이들과 만난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지 모른다.

수료증까지 받았으니 기다리면 당연하게 취업이 되는 줄 알았다.


무릎통증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2022년 학교 보호인력으로 1년 근무할 때 잠복결핵검사를 받았는데

다 정상인데 감마라고 하는 한 가지가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는 비활동 중이지만 몸이 약해지면 언제 튀어나올지 모른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그나마 도움이 되게 하려고 취업용 건강진단을 받고

전문의가 타인에게 전염이 되지 않는다면 소견서를 받아오라고 했다.

하지만 의사 선생님은 소견서를 써주지 않았다.


비활동 중이지만 보균 중이니 약을 3개월 먹으면 그때 타인에게 전염이 되지

않는다는 소견서를 써주겠다고 했다.

의사 선생님들도 취업할 때 잠복결핵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어린아이들에게 결핵균 같은 나쁜 병균을 옮겨주면 안 된다.

2022년 7월에 알았더라면 잠복결핵 검사 후 바로 약을 먹어

숨어있는 균을 박멸했을 터인데 무지해서 알지 못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여기서 꿈을 접어야 하나?

7월 9일부터 8월, 9월, 10월 9일까지 먹어야 한다.

아무래도 올해는 취업이 힘들 거 같다.


건강검진 결과 폐결절이 의심된다며

CT를 찍어보라고 해서 찍었는데 검사비가 13만 원이다.


CT검사 결과 폐결절이 아니고 딱딱하게 굳은 섬유화결절이었다.

신체 검사비까지 포함해서 약 20만 원이 들었다.

요즘 덮다고 에어컨을 오래 켜서 냉방비가 많이 나올 거 같은데 걱정이다.


사람은 끝없이 배워야 한다.

배울 것이 너무 많다. 무지한 건 자랑이 아니다.

이러한 사항들을 알았더라면 이러한 아픔을 겪지 않았을 것을...


너무 속상하다! 물론 아직 무릎 통증이 나은 건 아니다.

찔뚝거리고 걷는 것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콕콕 쑤시고 아프다.

적어도 두세 달은 오다리 교정 스쿼트를 해야 통증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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