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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자", 마법의 말이 만드는 유아의 사회적 놀이

교실에서 함께 자라나요

by 한결샘 Mar 13. 2025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친구를 사귀고, 관계를 맺으며, 사회성을 키워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같이 놀자"라는 말은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첫걸음이 됩니다. 

하지만 유치원의 어린 반 친구들에게는 이 말이 아직 낯설 수 있어요.


어린 반 친구들은 아직 사회적 놀이 기술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혼자서 노는 단독놀이나 옆에서 비슷한 놀이를 하지만 서로 상호작용하지 않는 병행놀이를 주로 합니다.

이 시기에는 친구의 장난감이 궁금해지고,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이 커지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친구의 장난감을 갑자기 가져가기도 하고, 원하는 것을 표현하지 못해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이기적이거나 나쁜 마음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함께 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아직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교사나 어른이 "같이 놀자"라는 말을 상황에 적절하게 시범보이고, 유아가 모방하며 긍정적 피드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습니다. 놀이 속에서 친구와 장난감을 나누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노는 경험이 쌓이면 아이들은 점점 "같이 놀자"라는 말의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유치원의 형님반이 되면 유아들은 연합놀이와 협동놀이 단계로 발전하며 친구들과 역할을 나누고 협력하는 놀이를 하게 돼요.


그래서 어린 반에서부터 "같이 놀자"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사용하는 경험이 중요합니다.

자주 듣고, 자연스럽게 사용해 본 아이들은 점점 친구들과 함께 노는 즐거움을 알아갑니다.


"나랑 같이 놀자"

마법의 말을 아이들에게 많이 들려주세요.

아이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도록 이끌어주는 이 말이 진정 마법의 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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