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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르메스JK Mar 04. 2024

일 환경 변화와 새로운 일자리

신기술, 신산업 관련 일자리 다가서기

변화가 일상인 시대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고 변하면서 기존의 일자리가 줄거나 사라지기도 하는 반면, 일의 내용이 변하거나 새로 생겨나기도 한다. 변화가 일상화된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젊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직무상 재교육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이다. 디지털세대인 MZ세대(1980년~2010년생)는 특히 거리감 없이 일상으로 받아들인다. 그런데 디지털 과도기인 X세대(1970년대생)와 베이비붐 세대(1954년~1963년생)는 어떠한가?   


장년들 입장에서는 신기술이나 신산업은 젊은 사람들이 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중년들조차도 많은 사람들은 새로 배우기도 어렵거니와, 배웠다 하더라도 다루는 것이 서툴러 필요할 때 외에는 잘 쓰지 않는다. 어느 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젊은 직원에게 지시하면 되므로 사용할 기회도 많지 않다. 


문제가 되는 것은 퇴직 이후로, 새로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문서작업 등을 직접 하지 못하고 직원들에게 시키는 것을 목격하기도 한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익숙하지 않은 신기술이나 신사업 분야에는 시도해보려고 하지 않았으니 거리감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신산업, 신기술 분야에 기회

최근 귀에 익숙하지 않은 기술적 용어들이 많이 들린다. AI Tranformation, Industry 4.0, Web3.0 등이다.

산업이나 기술 환경이 변하면서 기존의 일자리가 줄고,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새로운 일자리 중에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일자리를 제외한다면, 제외한 만큼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미국의 Master Code Global이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산업 전반의 신기술 중에서 생성형 AI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경영자가 77%였다. 생성형 AI를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AI가 사람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게 할 것’이라는 저명한 트위터리안(당시) Santiago의 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디지털시대 DX(디지털전환)에 필요한 Tool 들을 배우거나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측면이 있다. 이제 시작된 AX(AI전환)에 필요한 Tool 들은, 상대적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여 업무 자동화에 한발 더 다가섰기 때문에, 관련 기술지식이 없더라도 사용법만 알면 활용하기 쉽다는 것을 기억하고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


10년간 디저트 트렌드 변화 사례

우리 주변의 사례를 들어보면, 한국경제 2023.11.13일 자 탕후루와 디저트 트렌드 소개 기사에서 10년간 인기 디저트가 매년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알 수 있다. 

만약 관련 사업이나 장사를 한다고 가정하자. 이러한 소비자 취향 변화에 동행하거나 따라가지 못하면, 참여 시기에 따라 단기간만 수익을 내고, 그 이후는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참여시기를 실기한다면 손실을 보고 포기할 수도 있다.


일 환경 변화에 우리가 동행하거나 따라가지 못하면 유사한 결과가 될 수도 있다. 변화를 이끄는 요인으로 ①저출산 고령화, ②과학기술의 발전, ③생활양식과 가치관 변화, ④환경과 에너지, ⑤산업과 직업의 융합 등을 들 수 있는데, 과학기술의 발전 및 산업과 직업의 융합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이 크다. 


4차 산업혁명과 뉴미디어 분야 *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운영 등과 관련된 전문가가 많이 필요하고, 학교나 과학관, 전시업체 등에서 과학을 쉽게 설명해 주는 과학커뮤니케이터도 수요가 늘고 있다. 

뉴미디어서비스 확대로 문화콘텐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K-pop 활성화와 OTT 확대로 다양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콘텐츠 창작자로서의 유튜버, 상품공간 스토리텔러, 오디오북 내레이터, AI마케터 및 아티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과학커뮤니케이터나 오디오북 내레이터 등은 중고령자, 여성 적합 일자리이다.


고령화 사회와 일과 삶의 균형 **

고령화에 따른 건강, 복지 정책지원 강화되고, 정보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산업이 태동하면서 중고령자와 여성인력의 활동기회가 넓어진다. 

주변환경 정리전문가나 국가치매책임에 의한 치매 전문인력,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주거 복지사, 사회복지제도 확대에 대응한 사회복지사 등도 수요가 늘어난다.


일과 삶의 균형 중시로 생산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의 산업구조 고도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분야 등에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KB경영연구소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반려동물 가구는 552만 가구, 인구는 1262만 명으로 반려동물 관련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다양해지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치유농업이나 산림치유 등의 분야에서도 중고령자나 여성에 적합한 일자리 수요가 늘어난다.


사회공헌과 자원봉사

사회공헌을 위한 자원봉사 분야에는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나에게 작지만 행복을 주는 일자리도 있다. 시니어 인턴십,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노인사회 봉사 활동 지원사업,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등이다. 

 이와 같이 기술과 산업의 변화, 고령화와 삶의 균형, 사회공헌 등 사회구조와 사고방식의 변화에 따른 일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 노사발전재단 교육 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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