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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헤르메스JK Mar 27. 2024

환경 변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2

                        사회적기업과 사회공헌

제2 경제활동기 준비를 위한 진로 설계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이 통계상으로 49.3세이다. 퇴직 후 후반기 인생을 재설계하면서 진로를 선택할 때, 본인의 가치관과 목표에 맞는 직업과 기업 유형을 선택하게 된다. 각 유형별 특징과 요구 역량을 이해하고, 부족한 면이 있으면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면서, 관련 경험도 보완해 가게 된다.

요즈음은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영리 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차이와 특징 및 필요역량, 직무 등에 대해 알고 방향을 잡을 필요도 있다.


중·장년들에게 설문조사와 면담을 하면서 의외라고 느꼈던 점이 있다. 활동하고 싶은 분야나 일거리의 선택 우선순위에서 수입보다 봉사활동에 비중을 둔다고 응답한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설문 대상이 50대가 중심이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답변인지, 혹은 진심으로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아서인 것인지에 대해 인터뷰로 느끼게 된 것은, 2가지 마음의 공존이었다. 일부는 사회공헌이나 봉사활동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어, 막상 진입 후 접해보면서 생각이 바뀌거나, 기대와의 차이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도 많았다.


진로설계로서의 사회공헌

퇴직을 앞둔 직원들에게 사회적기업과 사회공헌에 대해 강의할 때 먼저 던지는 화두가 있다. 진로 선택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질문일 수 있겠지만, 특히 사회공헌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보고 판단했는가 하는 것이다. 영리와 비영리 및 봉사활동은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수입과 생활비가 우선인 사람에게는, 사회공헌에 뜻이 있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한 비영리 분야는 권하지 않는다. 1달~2달 정도 경험해 보면 수입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한다. 노력하는 만큼 경제적인 보상이 뒤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 중에서 영리와 비영리 비중을 균형 있게 두면서 성장하는 기업도 있어 예외적인 사례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사회적 경제 분야는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국가나 공공부문이 해야 할 일을 민간기업이 대행하는 대가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사업과 수익 배분에도 제약이 있다. 영리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들이 비영리기업 대표들과 협업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시각과 입장의 차이가 있어 대화가 잘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자주 들었다.


영리 기업과 비영리기업 비교

본인의 여건이 허락된다는 전제하에, 사회적 가치 실현 영역인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중에서 사업내용과 규모, 본인의 가치관과 역량 등을 고려하여 부합되는지 여부로 진로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 사회적기업은 영리와 비영리의 중간 형태로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

• 협동조합은 일반(영리)과 사회적기업(비영리)로 구분하며, 구매, 생산, 판매, 서비스 제공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는 사업조직이다.

• 비영리단체는 사단법인과 재단법인의 형태, 수익사업은 별도 사업신고가 필요   

                           [영리 기업 vs 비영리기업 비교]


진로 탐색을 함에 있어 전문가들의 멘토링 전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COOP(협동조합), 각 지역별 중장년내일센터, 지방자치단체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여 이해의 폭을 넓힌 뒤, 해당 분야의 관련기관 프로그램 참여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면 효과적이다.

중·장년들의 일과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참고하면 좋다. 서울시50+재단(지역별 캠퍼스와 자치구별 센터), 노사발전재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공적 기관을 통한 지원정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회공헌 일자리 지원기관]


복지지원 제도와 사업 활용

정부의 제도적 복지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일과 활동을 발굴하는 것도 가능하다.

서울시의 경우 예비 신혼부부에서부터 전 연령대에 걸친 생애 주기별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일할 기회뿐만 아니라 사업 참여기회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생애 주기별 맞춤 지원서비스]

(서울시 몽땅정보 만능키)

사회공헌 직업 정보 활용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사회공헌 직업 정보’도 활동방향에 참고할 만하다.

본인의 일 경험을 살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중·장년, 인생 후반을 준비하면서 경력을 쌓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참여할만한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 정보들을 담고 있다.

-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사업

- 과학기술분야 사회공헌 지원

- 중소기업 및 사회적기업 자문 지원

-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

-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지원

- 퇴직 공무원 사회공헌 지원

* 참고 : keis 5060을 위한 사회공헌 직업정보


사회공헌활동 리스트도 활용

본인의 성향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 리스트에서도 탐색해 볼 수도 있다.

                                    [복지서비스와 공헌활동]

노사발전재단 (시니어 세대의 취업 및 직업훈련 정보처, 한국고용정보원)


중장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지원은 이전에는 주로 중앙정부의 정책과제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고령화와 저출산 영향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에서도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정보 수집, 진로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발로 뛰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참고자료> 고용정보원 신중년 경력설계 안내서

                                              [중∙장년 일자리 정보 사이트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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