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인생 이야기
매년 봄이 오면 따스한 꽃 비가 내려
하얀 꽃잎들이 새 생명을 노래하네.
살랑이는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그것은 새로운 계절의 약속.
인생의 봄은 기대와 조금씩 달라져
해가 갈수록 새로움은 희미해지네.
희망보다 근심이 먼저 찾아와
따스함은 점점 더 차가운 느낌.
새로운 생명이 매년 태어난다고
봄은 내게 부드럽게 말하고 있네.
너도 다시 피어날 수 있으니
설렘을 잃지 말고 부활을 꿈꾸렴.
고요함을 깨우며 창가에 서면
자연은 봄의 따사로움을 전해준다.
꽃잎이 살랑이는 모습에서 선율을 느끼며
설렘은 잠시나마 일상의 무게에서 벗어나게 한다.
돌아서면 다시 현실이 어깨를 누르지만
봄이 주는 신선함과 푸풋함이
인생의 겨울을 지나가는 우리에게도
같은 메시지를 전해주기를 바래본다.
우리 삶의 봄은 때때로
미지근하고 차가울 수 있지만
봄 꽃처럼 계절의 순환 속에서
다시 피어날 힘도 간직하고 있다.
우리들도 자신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기 위해
자신만의 시간과 속도로
아름답게 피어 오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