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브랜딩과 강의 홍보 2
강사 본인을 브랜드를 만들고, 다음은 내 강의를 홍보하는 방법이다. 먼저 블로그를 활용한 강의 홍보다. 필자에게 블로그 홍보는 일등공신이다.
얼마 전에 집 형광등을 모두 LED로 교체했다. 그런데 교체 작업하던 50대 사장은 작업하면서 형광등과 LED를 스마트폰으로 틈틈이 촬영했다. 대충 짐작은 갔지만, 그 이유를 물었다. 사장은 블로그에 올려야 전화가 많이 온다고 이유를 말했다. 소비자가 ‘성남 LED’, ‘렌지후드 교체’를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이 검색어와 연결된 많은 웹사이트, 블로그, 카페 콘텐츠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교육 담당자도 강사를 찾기 위해 똑같이 한다. 필자에게 강의 요청 문의자는 크게 두 분류다. 첫째는 강사 김태욱을 아는 경우다. 즉, 전에 강의한 적이 있어 다시 요청하거나, 직접 강의를 들었더니 괜찮아서 요청한다. 둘째는 바로 블로그 보고 하는 경우다. 그래서 블로그를 해야 한다.
이처럼 블로그 활용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LED 업체 사장 말처럼 블로그에 올려야 문의 전화가 많이 오기 때문이다. 필자에게 처음 강의를 문의하는 담당자 중 반 이상은 ‘블로그 보고 전화했어요’라고 말한다.
홍보 마케팅을 위해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리는 이유는 문의 전화를 받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서 콘텐츠는 검색이 되어야 한다. 한마디로,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리는 이유는 ‘검색당하기 위해서’다. 포털사이트 이용자가 어떤 필요 때문에 검색하면 콘텐츠는 검색되어야 한다. 강사는 이 ‘검색당하기 위해서’를 위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강사의 홍보 마케팅은 ‘내 키워드 선점’이다. 강의 제목, 커리큘럼, 강의 메뉴, 슬로건이나 별명을 어느 정도 정했다면, 이 키워드를 온라인에서 선점해야 한다. 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키워드 광고를 제외하면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서 강사도 홍보하기 좋다.
필자의 초기 키워드는 ‘홍보전략’, ‘소셜마케팅 7가지 법칙’, ‘소셜미디어 홍보’,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소셜스토리텔링’이었으며, 최근에는 ‘홍보강사’,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사회복지 홍보’, ‘교육 홍보’, ‘도서관 홍보’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키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어떤 ‘키워드’를 전략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 분야 관련 강의 문의가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보도자료 작성’, ‘사회복지 홍보’ 등이 그 증거다.
검색 키워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바로, 키워드 선정과 키워드를 담은 콘텐츠 작성이다. 네이버 검색 이용자는 자신이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 검색 키워드를 검색 창에 입력해 찾는다. 이용자의 키워드와 내가 만든 콘텐츠에 담긴 단어가 키워드로 연결될 때, 콘텐츠가 네이버 화면에 뜬다. 그래서 이 키워드를 잘 만들어서 콘텐츠에 담는 키워드 전략이 중요하다.
강사는 내 강의에 맞는 키워드를 선정해야 한다. 키워드 선정은 크게 세 군데 입장에서 찾아야 한다. 바로 키워드를 입력할 강의 문의자 입장, 요즘 어떤 키워드가 유행인지 알아보는 네이버 추천 키워드, 그리고 강사의 입장이다.
먼저, 강의 문의자가 어떤 키워드를 입력할지 추측해 보자. 필자는 홍보 관련 문의자가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는 ‘홍보강사’, ‘홍보전략’, ‘보도자료 작성 강의’, ‘온라인홍보 교육’. ‘사회복지 홍보’ 등으로 생각한다.
둘째, 네이버에서 추천하는 키워드를 찾아보자. 키워드를 찾을 때, 막연할 경우가 있다. 이때 네이버에 있는 ‘자동 완성 키워드’와 ‘연관 검색어’라는 기능을 참고로 하자.
[그림 1] 왼쪽은 ‘자동 완성 키워드’다. ‘자동 완성 키워드’는 말 그대로 자동으로 완성되는 키워드다. 네이버 검색 창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는 사람의 선호도 순서로 자동으로 완성되어 배열되는 키워드다. ‘보도자료작성’을 입력하면 ‘정책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무’, ‘정책홍보 보도자료 작성 실무(큰글씨책)’ 등이 입력창 아래 함께 따라 나온다.
[그림 1] 오른쪽은 ‘연관 키워드’다. ‘연관 키워드’는 입력한 키워드와 연관성이 있는 키워드를 말한다. ‘보도자료’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교육부 보도자료’, ‘보도자료 배포’ 등이 연관 키워드로 나온다.
셋째, 강사의 존재를 나타내는 키워드는 꼭 활용하자. 강사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전략적인 키워드로 장기적인 차원에서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필자는 ‘홍보강사’, ‘홍보강사 김태욱’, ‘책쓰는 홍보강사’, ‘언론홍보’, ‘보도자료 작성’, ‘사회복지 홍보’, ‘교육 홍보’, ‘도서관 홍보’ 등을 많이 쓴다.
키워드는 5~10개 정도가 적당하다. 선정한 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콘텐츠를 만들 때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키워드는 네이버 이용자와 연결되는 통로이자 미끼가 된다. 키워드를 담는 곳은 네 군데다.
첫째, 제목에는 반드시 키워드를 담자. 제목 키워드가 가장 잘 검색되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제목 맨 앞에 오면 더 좋다. 또, 제목은 소비자가 볼 때 끌리도록 만들자. 호기심을 주거나 구체적인 혜택을 표시하는 방법, 타깃을 직접 표시하는 방법도 좋다.
둘째, 본문에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담되, 의도적으로 담아야 한다. 키워드가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야 검색이 된다. 그렇지만 의도적으로 반복해서 문장 속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사용해야 한다. 본문에도 키워드에 #(태그)를 달고 쓰면, 아래 태그에 그대로 나온다. 30개까지 가능하다.
셋째, 본문 밑에 있는 태그도 활용하자. 본문에서 #를 달았다면, 그대로 나타난다. 필요하면 추가해도 된다. ‘#홍보전략’, ‘#스토리텔링홍보’ 등은 본문 태그이고, 여기에 ‘#홍보강사’, ‘홍보강사김태욱’ 등을 추가하면 된다.
넷째, 이미지 파일명에 반드시 키워드를 사용하자. 검색에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