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7 자연
자연숲길을 걷다 작은 나무 한 그루를 보았다.비틀린 가지, 얽힌 뿌리,바람에 휘청이는 가냘픈 줄기.다른 나무들 사이에서외롭게 서 있었다.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니그 나무 끝엔 작은 잎사귀 하나,빛에 반짝이며 흔들리고 있었다.다 자라지 못한 모습이지만그 잎은 온 힘을 다해 바람을 안고 있었다.숲을 나서며 뒤돌아봤다.나는 그 나무가 남긴어떤 강인함을 품고 있었다.